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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지사진관 Oct 12. 2016

보고 싶었어요, 월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촬영지 125st

인생영화 있으세요?

- 그럼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예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배경지 125st 역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지만 감명 깊은 영화는 여러 번 보는 편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영화도 그랬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상상하며 꿈꾸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

상상에 그치지 않는 것들

무엇보다 영화의 색감과 구도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을 좋아해서 그런지 라이프 잡지에 사진이야기도 흥미진진했고,

아름다운 순간은 사진이 아닌 눈으로 보는 결정적인 순간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온 영화이다.

30대 후반이 되었을 때 이 영화를 다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배경지 125st 역

뉴욕 여행이 3일도 안 남은 시점

오늘은 어디가 볼까 했는데

별로 안보는 영화지만 감동적이었던 영화는 10번 이상을 돌려보는 나는

10번을 본 영화 중 하나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영화가 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줄거리


해본 것 없음, 가본 곳 없음, 특별한 일 없음! 아직도 상상만 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꿈은 접어둔 채 16년째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 

 해본 것도, 가본 곳도, 특별한 일도 없는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상상! 

 상상 속에서만큼은 ‘본 시리즈’보다 용감한 히어로, ‘벤자민 버튼’보다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어느 날, ‘라이프’지의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온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당장 사진을 찾아오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월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락조자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데… 

 지구 반대편 여행하기, 바다 한가운데 헬기에서 뛰어내리기, 폭발 직전 화산으로 돌진하기 등 

 한 번도 뉴욕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어드벤처를 겪으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그 순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배경지 125st 역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배경지가

뉴욕이라는 사실을 알고

여행 전부터 가보고 싶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배경지

125st에 도착했다.


사실 처음 숙소가 103번가 쪽이라 더 가까웠는데

125st 역이 1호선, 2호선,3호선 무려 3개가 있었다.

처음 3호선 125st 역에 갔는데 영화 속 장소가 아니었다.


다시 영화를 보니 지하철에 1번이 있었다.

아! 1호선이구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배경지 125st 역

영화 속 배경지이지만 대단하게 설명이 있거나 주변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정말 역 하나만 덩그러니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아침에 전화를 받고 뛰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승강장에 서서 딱히 한건 없지만

건너편에서 주인공인 월터를 만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건너편은 할렘 지역인데

총기사건, 폭력, 마약 등 범죄로 인해 치안이 안 좋은 곳이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그나마 많이 관광을 가기도 간다.

영화 속 공간에 잠시 머물렀던 나도

슬슬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월터의 출근길 모습처럼 들어오는 1호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되고,

내가 생각하는 상상도

현실이 되길 바라며

잔잔한 여운이 125st역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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