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은비 Mar 25. 2017

토요일인데 뭐 해요?

토요일인데 뭐 해요?

저는 조조로 히든 피겨스를 보고 왔어요.

나사에서 흑인 여성들이 인종과 여성의 차별 대우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노력하여 이루어 내는 내용이에요.


천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말해 주는 영화이기도 한 것 같아요.

우선 학교 선생님이 학생의 재능을 알아봐 주고 부모는 그 재능을 믿어주며,

재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밀어주어 완성된 그 재능이

썩지 않고 잘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회사 상사,

이렇게 되도록 지원이 가능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또한 융통성 없는 시스템을 부수어 줄 수 있는 상사를 만나는

행운도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영화인 것 같아요.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발굴되지 못하고 묻혀버리거나 흐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물론 자신이 100% 노력을 해야 하지만 +20%의 행운은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나는 자식의 재능을 믿고 밀어주는 부모인지,

후배들의 장점을 잘 알아봐 주고 편견 없이 융통성 있는 진취적인 상사인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그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한 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영화이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모델 눈이 이상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