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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은비 Apr 19. 2017

Moonlight.

Moonlight. 오일파스텔

괜찮은 척 사는 거지, 괜찮아지는 건 아니라고.

다친 부분이 상흔으로 남아 세월 지나갈수록 연해지고 흐릿해지는 거지

흐릿해졌다고 다친 그 순간이 없던 일이 되는건 아니니까,

그런 상흔들을 몸에 새기고 그냥 살아가는 거지.

_write 은비


다들 문라이트 보셨나요? 저는 유투브에 무비썸에서 보고  

"In moonlight, Black boys look blue."

"달빛 밑에서는 모두가 푸른빛으로 보인다"라는 말에 감명받아 훅 하고 그린 그림이에요.

내용은 세상에 배척받는 소수자에 관한 이야기에요.

이런 내용들은 많고 뻔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이 중요하죠.

제가 영화를 직접 보지 못해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무비썸에서는 내용은 뻔한데

연출이 좋은 부분이 있어 볼만한 영화라고 하더라고요.

뻔한 이야기에 대한 연출 고민과 이야기 전개, 표현 방식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하면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을까?'이건 모든 창작인들의 평생 고민거리일 거예요.

저만하더라도 아트 페어같이 수많은 그림들 사이에 제 그림이 걸려있을 때 보시는 분들이

"어? 이 그림 어디서 봤는데.. 그.. 작가 그림 아닌가?" 하고 제 이름을 찾아보고는

"그래~ 전은비 작가 그림이었다."라고 하게끔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고 그런 날이 올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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