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나가고 싶어요

by 타래
thumb_IMG_0163_1024.jpg 엄마는 발톱을 깍을 수가 없대요

엄마는 배가 많이 나와서 발톱을 깍을수가 없대요.

그래서 아빠가 엄마 발톱을 이러~엏게 깍아줬어요. 우리 아빠는 그림을 잘 그리나봐요. 엄마 발톱에 그림도 그려줬대요.


자기, 나 이러고 밖에 다녀? 이게 뭐야~


라고 엄마가 말했지만, 나는 다 알고 있어요. 우리 아빠는 분명히 엄마 발톱을 예쁘게 색칠해 줬을꺼에요.

나는 나중에 커서 아빠랑 색칠공부를 할꺼에요.


가족컨버스.jpg


엄마는 내가 점점 커서 이제 배가 많이많이 나왔대요. 엄마는 나를 쓰다듬스다듬 하면서,


우리 도담이, 이제 엄마랑 만나자. 그만나와도 괜찮아.


라고 했어요. 아직은 엄마 뱃속이 너무 좋은데 고민이에요. 언제쯤 나가면 좋을까요?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엄마아빠가 살고있는 바깥세상이 조금씩 궁금하기 시작했어요.


엄마, 아빠- 도담이 금방 나갈께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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