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24

첫 생일잔치

by 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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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은 아직이지만, 너의 첫 생일잔치를 했어.

틀에 박혀 있는 이벤트가 싫었던 엄마아빠는 작은 식당을 하나 빌렸고,

음식도 마음에 드는 메뉴로만 고르고 골라서 준비했지.


네 첫 생일은 축하해주러 오시는 많은 분들께 직접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어.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너와 엄마아빠를 축하해 주셨어.


네가 엄마아빠에게 처음 온 그 날도, 태어날 그 날도 엄마는 너무 좋았지만, 일 년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해.


그리고 나중에 사진보면 알겠지만, 너 활 잡았어.

예전엔 무관이 된다고 했다던데, 아마도 너는 엄마아빠의 바램대로 건강하게 자라 줄껀가봐.

그... 있지. 카메라랑 마이크는 엄마꺼 가져간 거야. 그.. 니가 그걸 잡았으면 해서는 아니고, 혹시 말이야.

혹시, 익숙하니까 그걸 잡을까봐.. 해서,


뭐 어때? 그냥 늘 행복하고 기분 좋게, 그리고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줘.

엄마가, 아빠가 옆에서 많이 도와줄게.


고마워 우리아들, 축하해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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