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제일 먼저
네 이름을 부르며
세상에 눈을 뜨는 날
푸른 하늘은 너를 닮아
한 톤 더 환해지고
너라는 계절이 오면
내 마음엔 바다가 생겨
살랑이는 바람처럼
그리움도, 설렘도
파도처럼 밀려들어
나는 조용히
그 바닷가에 앉아
너의 걸음을 기다려
도착하지 않아도 좋아
넌 늘
내 여름에 있는 사람이니까
오늘은
햇살보다 눈부신
너의 생일
온 우주가 너에게
작은 선물처럼 웃고 있어
내 생일보다 더 소중한
너의 시작을
온 맘 다해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