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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omJIN Aug 27. 2015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WE BOUGHT A ZOO, 2011)


이별은 언제나 힘들다
슬픔만이 나를 위로하고 

더 나아지지 않음에 외로움만 커져간다.


이별은 극복하는 방법은
보내주는 것.
마음속에 묻어버리고 

가끔 내가 원할 때에만 

그 사람을 꺼내보는 것.


추억도 자주 꺼내어 볼수록 빛이 바래 질 뿐
고이고이 접어두어야 그 빛 그대로 찬란하다.


20초의 용기가 내 인생을 바꾼다.
왜 나는 그때 20초의 용기를 내지 못했는가.


늘 그 자리에서 빛나는 풍경도
당신이 있어야 완성된다고
그러니 그저 그곳에 머물러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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