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트레싱지

by 프롬노노

건축 혹은 인테리어 회사들 중 <옐로우>가 들어간 회사명을 종종 볼 수 있다.


내가 심심찮게 찾아서 아이디어를 얻는

홈인테리어 전문회사 <옐로우플라스틱>이 대표적이지.

-가정집 전문이지만 획기적으로 평면을 계획한다-


내가 지난번에 썼던 글을 읽다가 <러브하우스>가 생각나서 검색을 해봤는데,

옐로우ㅅㅋㅊ라는 회사가 나왔다.

그 분도 러브하우스 때문에 인테리어를 시작했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겨서.. (아니 반갑다고 하자 ㅎㅎㅎ) 댓글을 남기려다가 낯도 가리고,

글도 가리기에 그냥 혼자 웃고 말았다.


아 놔. 러브하우스가 여럿 잡았네-라 쓰고 운명이라 읽겠다-



건축이나 인테리어 회사의 대표님들 생각과

내가 담고있는 글의 제목에 옐로우가 들어가는 이유가 비슷하지 않을까?


디자인이 처음 시작되는 도구가 옐로우펜슬과 옐로우트레싱지다.

내가 생각하는 계획의 기본도구.

Floorplan©fromnono

책상머리에 앉아 시작되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평면인데, 응용프로그램(Auto CAD)으로 한번에 슈슈슉 그려내는건 결코 쉽지 않다.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에 끼어있는 나는 일 할때 만큼은 아날로그로 시작해야 속도를 낼 수 있다. 손 끝으로 먼저 아이디어를 영접하는 방식(ㅎㅎ)


뼈대를 그린 후 옐로우 트레싱지를 올려놓고 스케치를 한다.

Alt1, Alt2, Alt3 등을 그려봐야 하는데 뼈대를 또 그려야되는 번거로움을 옐로우트레싱지가 덜어준다.

얇고 바삭한 재질이 주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내 생각을 정리해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스케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마법같은 종이 :)

Floorplan©fromnono

스케치, 아이디어, 디자인을 시작하려면 노란아이가 있어야 된다.

충실한 기본은 디자인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준다. 그러니 꼭 필요한 도구.


그런 의미로 옐로우를 적용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스럽잖아

옐로우!


Love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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