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은 예년과는 달리
태풍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없는 청정한 공기를 기록하고 있단다.
특별한 약속도,
그렇다고 딱히 만나고 싶은 혹은 만날 사람이 없는 지난 토요일 SLR렌트샵에서 렌즈 하나를 빌렸다.
참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냈지.
목적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어떠한 계획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우리동네 뒷계단을 통해 합정동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예전엔 좁은 골목이었는데
이젠 제법 도로같은 모습이 생소했다, 그렇다고 예전 모습이 확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내 모습처럼.
순식간에 노을이 질 것 같은 온도에
나는 또 자연스레 한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목적은 없지만 목표는 있었다.
렌트한 렌즈 뽕 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