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
어디로 가나
어디로 갈지 몰라도
어떻게든
흘러가겠지
그 끝엔
또 다른 강이 있으리라
작게 흐르다
크게 흐르고
조용히 커지고
가다가
돌에 부딪히면
살짝 비켜 돌아가고
막히면
뱅그르 돌다가
넘쳐흘러
다시 흐른다
나는 나를 이끌고
저 멀리
강으로 간다
물에 비친
햇살을 따라서
마음이 구름을 타고 감정으로 내려앉아 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