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사를 찾아서
표정을 바라보다
그 안에 감춰진 온기에
화상을 입는다
조각난 말들이 불꽃처럼 타올라
내 안에
스며든다
상처는 아물지 않고
더디게, 더디게
아픔으로 나를 조인다
만약
그런 깊은 상처조차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바느질 장인일까?
상처를 꿰매주는
의사일까?
아니면
그 상처들을 조용히 옮겨 꿰매고
말없이 씻어주는
치유사일까
마음이 구름을 타고 감정으로 내려앉아 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