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광기

끝없는 연극

by 정온

웃음과 한숨 뒤섞인 채

나를 몰아세운 하루


빛과 어둠이 동시에 쏟아져 내려

끝없는 연극을 벌이네


시간은 오직 앞으로만 달려가는데

내 마음은 제자리에서 흔들리고

말의 파편은 흩어져

날카로운 침묵만 남았을 때


창가로 스며든 노을이 조용히 속삭였다

이 광기도 내일의 고요에 묻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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