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서적 탐독하기 : 약국 안 책방 by 박훌륭
두 번째 읽은 책방 창업 관련 책.
[약국 안 책방] by 박훌륭
지은이 이름부터 책 내용까지 정말 일관성 있는 책이다.
카페에서 읽다가 몇 번이고 혼자서 빵빵 터져서 나갈 때에 원래 잘 웃는 사람인 것처럼 바들바들 미소를 유지하고 나가게 만들었다.
박훌륭 사장님은 마포구에 푸른약국이라는 약국을 운영하다 책이 너무 좋아 약국 안에 책방을 여셨다.
약국에서 독립을 못해 책방 이름은 [아직 독립 못한 책방] 줄여 아독방이라고 부른다.
사실 무화과 책방도 처음부터 샵인샵으로 시작하려고 계획을 세웠다.
때문에 먼저 이런 형식의 책방을 시도하신 데다 활발히 활동까지 하고 계신 훌륭한 분이 계셔서 정말 반갑고도 감사하다.
약국 유리에 시트지를 붙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책방이라니.
그 실행력이 훌륭하고 또 훌륭하다.
게다가 가정방문의 달을 정해 주문 받은 책을 직접 제주도에 있는 고객님 댁까지 배송해드리는 기개도 갖추셨다.
우울하면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사장님.
이벤트를 향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놀랍다.
정말 훌륭한 책방지기다.
박훌륭님의 유머 감각에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됐다.
또 나는 홀로 졌다.
기죽지 말고 애정하는 아재개그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공간의 제약 때문에 책방 창업을 주저하는 이들에게 다정히 또 유머스럽게 문을 열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