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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무화과 창업 일기 20

관련 서적 탐독하기 : [오늘도 작은 책방에 갑니다] by 와키 마사유키

by 도라

창업 일기 19

관력 서적 읽기 이번 책은 일본 독립서점 탐방기를 담은 일본책이다.


[오늘도 작은 책방에 갑니다] by 와키 마사유키

다정하고 애정 어린 시선과 묘사, 인터뷰 그리고 그 마음 담뿍 담은 사진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바다 건너 섬나라의 책방들과 사랑에 빠지게 한다.

다음에 일본 여행을 가게 되면 이 책을 참고로 일정을 짜보고 싶을 정도로!


사진의 퀄리티가 높아서 가구 구성이나 책과 소품들의 배치 등, 인테리어를 참고하기에도 좋다.

사진 속 책방들은 포근하고 안락하고 찾는 이들을 포옥 감싸줄 것만 같은 공통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책을 읽는 시간을 편하게 보내기를, 책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들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각 책방을 연 계기와 책방지기가 생각하는 책방의 역할, 그리고 각자의 큐레이션 기준들에 대한 인터뷰.

작고 단단한 촛불처럼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조용한 변화를 돕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감탄했다.


지난번 오롯이서재에서 데려온 강맑실 사계절 대표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동네 책방]도 얼른 읽고 싶어졌다.


중간에 재밌었던 포인트 두 가지!

- 책장에 백희나 작가님의 일본어판 그림책이 전시되어 있어 반가웠다. 이제 그림책도 K-그림책의 시대. 두둥-!

- 옛 병원 건물 자리에 들어선 책방에서 그 콘셉트를 살려 약봉지에 책을 포장해준다고 한다. 아직 독립 못한 책방이 떠올랐다. 워낙 아이디어 실행력 좋은 곳이라 이미 진행하셨을 지도!

책방 무화과는 자동차공업사 안에 있으니 포장해 드릴 수 있는 게 자동차검사표... 아님 자동차 검사 진단서..

나쁘지.. 않은데?!!


자동차 검사 진단서는 자동차의 처방전이기도 하니 블라인드 북커버로 활용해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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