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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라잉 Apr 22. 2024

상큼 발랄한 매력에 푹 빠졌어, ‘과일릭’

흔들리는 디저트 속에서 네 과육향이 느껴진 거야


“과일 + Holic(중독되다) = 과일릭! ”


<출처 = 탕후루 게티 이미지 뱅크, 배달의 민족 제공>


‘밥 먹었으니까 이제 탕후루 먹으러 가자!’


바야흐로 2023년, 알파세대와 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외식계의 초신성, 탕후루! 그 인기는 2024년인 지금도 아주 뜨겁죠. 심지어 지난해 배달의 민족에서 가장 인기를 끈 외식 창업 아이템으로 ‘탕후루’를 발표할 정도로 그 수요가 굉장히 높았답니다! 특히 학생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게 된 탕후루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게 되었어요.‘과일’에 진심인 MZ세대들이 더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과일 식사를 추구하게 된 것이죠. 과일 원물 그대로 먹었던 과거와 반대로, 요즘엔 다양한 방법으로 과일을 폭넓게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답니다. 과일을 활용한 간편 디저트 길거리 음식이 대중에게 이렇게 까지 폭발적 반응을 일으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줄 누가 알았을까요?


<출처 = (왼쪽부터) 풀무원다논, 더본코리아,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제공>


탕후루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과일 수요가 급증한 현재! 이에 질세라 유통업계와 외식업계는 다양한 ‘과일릭 (과일 + Holic)’ 제품을 선보이면서 빠르게 노 젓기 중입니다. 풀무원다논은 그릭요거트와 과일을 합친 '풀무원요거트 그릭콩포트' 제품을 출시했어요. 건강을 생각한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다양한 과일잼으로 과일릭 트렌드를 동시에 반영한 디저트 제품이지요. 살구복숭아, 블루베리, 망고, 히비스커스 등 기존 디저트 제품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과일들을 다채롭게 활용한 점도 매우 인상적이랍니다. 빽다방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주감귤주스’를 선보였어요. 제주 감귤을 갈아 넣어 상큼한 맛은 살리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생과일주스로, ‘귤’이라는 과일의 특성을 잘 살려 맛과 향을 강조한 시즌 한정 음료랍니다. 과일디저트라면 호텔 뷔페를  빼놓을 수 없죠!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에서도 산리오코리아와 함께 ‘헬로키티 헬로 파라다이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딸기 디저트 뷔페를 열었답니다.


<출처 = pixabay >


이렇게 다양한 업계에서 제공하고 있는 과일의 무한한 변신은 개인화 시대에 더더욱 주목받는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 보고 있어요. 과일을 식사로 즐기는 사람도 있는가 한편,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기는 사람도 있을 테니깐요. 그에 맞춰서 자유롭게 변화하는 과일은 외식업계에서 더욱 기대되는 아이템이랍니다. 이제는 과일도 내 스타일에 맞춰서 먹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하나의 트렌디한 문화 아이템이 된 과일,

내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매장들을 아래에서 소개할게요!




<INDEX>   
1) 휴양지에서 즐기던 제철과일 디저트를 한 곳에, 프루토프루타
2) 만화를 찢고 나온 후르츠산도, 기쁜소식
3) 서울숲뷰 테라스에서 과일 한 입, 포레스트 서울숲
4) 눈이 번쩍 뜨이는 과일토스트, 섬광



프루토 프루타 | 휴양지 과일 디저트 모음. zip

계절별 신선한 제철과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전포동 과일카페



at 프루토 프루타

“주문 즉시 탐스러운 과일을 바로 가져다가 상큼한 디저트로 뚝딱 만들어 주는 이곳은 부산 전포동에 위치한 과일 카페 <프루토 프루타> 예요. 프랑스 남부 혹은 동남아 휴양지의 어느 과일마켓에 온듯한 과일 진열장이 이곳만의 시그니처 포토존이죠! 모노톤의 단조로운 인테리어와 상반되는 형형색색 싱싱한 과일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더군다나 자타공인 ‘과일 덕후들의 성지’로 통할 만큼 메뉴 라인업도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깍둑 썰기한 큼지막한 과일이 토핑 된 스무디 메뉴들은 눈으로도 그 상큼함이 느껴질 정도였죠. 무엇보다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한 가지 메뉴만 추천한다면? 단연 ‘아사이볼’을 꼽고 싶어요. 슈퍼푸드로 불리는 아사이베리를 스무디 형태로 갈아 블루베리, 바나나, 그래놀라, 치아시드, 햄프시드를 아낌없이 올린 하와이 대표 디저트! 아기자기한 코코넛 그릇에 담긴 진한 보랏빛의 아사이볼, 진한 고소함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완벽하게 밸런스를 이뤄 인생 디저트로 등극할 만큼 풍부한 맛을 자랑해요. 중간중간 씹히는 바삭한 그래놀라의 식감도 무척이나 매력적이었고요! 무엇보다 당류, 칼로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 아이스크림이니.. 이번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스 디저트로 <프루토프루타>의 과일 디저트 어떨까요?"


주소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224번길 28 1층

영업시간 월~일 12:00~20:00 (수 휴무)

인스타그램 @fruto_fruta




기쁜소식 | 만화를 찢고 나온 후르츠산도

식빵 속 가득 채워진 생크림, 제철과일, 그리고 귀여움!



at 카페 기쁜소식

“‘여기가 맞나..?’. 종암동의 골목을 한참 기웃기웃 거리다 드디어 발견한 곳, 카페 <기쁜소식>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목조 인테리어와 통창에, 마치 일본 교토로 여행온 듯 한 기분이 들었어요.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후르츠산도가 가득 찬 쇼케이스를 보니 심장이 빨리 뛰는 거 있죠? 귀여움으로 무장한 시그니쳐인 후르츠산도는 식빵 속에 딸기, 샤인머스캣, 키위, 파인애플, 귤 총 5가지 과일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가득 채워진 메뉴예요. 알록달록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에 잠시나마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어요. 생크림의 달콤함을 잡아주는 새콤한 과일들, 그리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빵까지! 도저히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없는 맛이네요. 꾸덕한 초코 크림으로 가득 찬 초코산도와 귀여운 핑크색 크림의 딸기산도도 꾸준히 사랑받는 친구들이라죠. 또 계절별로 제철 과일을 사용한 한정 메뉴도 나오는데, 다가오는 여름에는 꼭 망고산도를 도전해 봐야겠어요. 게다가 말 그대로 사랑스러운 LoVE 레터링이 올라간 러브 아인슈페너! 한 모금 마시니, 쌉싸름한 풍미가 후르츠산도의 단 맛을 적당히 잡아줘요. 여기에 정말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는 것처럼 손님 한분 한분께 산도를 건네주시는 사장님까지 더하면, 소확행 완성입니다. 사람이 더 많아지기 전에, <기쁜소식>에서 귀여운 후르츠산도 데려가자고요!”


주소 서울 성북구 종암로10길 26 1층

영업시간 월~일 12:00~18:00

인스타그램 @cafe.kiso




포레스트 서울숲 | 서울숲뷰 테라스에서 과일 한 입

과즙 팡팡 터지는 신선한 과일 디저트 카페



at 포레스트 서울숲

"날씨도 점점 따스해지고, 디저트로 상콤 달콤한 게 자꾸 생각나는 게 아무래도 여길 가야 할 시기가 오고 있나 봐요. 서울숲 코앞에 위치한 <포레스트 서울숲>이요! 요즘 같은 날씨에 딱인 테라스와 루프탑 좌석도 갖춘 과일 디저트 맛집이에요. 과일이 듬뿍 올라간 과일 빙수와 파르페,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과일 모찌가 시그니처죠. 이날은 딸기 파르페와 딸기 모찌, 청포도 모찌를 주문했어요. 과일의 신선함이 한껏 느껴지는 예쁜 비주얼에 우선 합격! 파르페에는 매일 직접 만드는 요거트 크림과 아침마다 들여오는 신선한 과일을 가득 담아, 수제 모찌와 아이스크림까지 올라가는 풍성한 조합이었어요. 먹다 보니 그래놀라 시리얼도 씹혀 식감도 좋고, 건강한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었죠. 수제 모찌도 쫀득한 식감과 부드럽고 달달한 수제 팥, 그리고 상큼한 과일이 어우러져 왜 시그니처 메뉴인지 한 번에 납득할 수 있었답니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시원한 빙수도 먹으러 재방문해야겠어요. 매장도 넓고 쾌적하고, 키즈 앤 펫 프렌들리 카페로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 푸릇푸릇한 서울숲과 신선한 과일 디저트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포레스트 서울숲> 방문해 보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20-12 1층~4층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인스타그램 @forest_seoulsup




섬광 | 눈과 입으로 즐기는 빛의 스펙트럼

오색빛깔의 제철 과일토스트를 맛볼 수 있는 우리만의 비밀 아지트



at 섬광

“고풍스러운 목재 가구와 무심한 블랙 포인트가 과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곳. 섬광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과일토스트는 이곳의 시그니쳐 과일 디저트예요. 다채로운 과일이 총 8가지나 올라가 있어 여러분들의 눈과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는답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압도적인 양의 과일이 올라간 파르페는 섬광의 또 다른 다크호스 메뉴! 신선하고 달콤한 과일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절대 실패할 리가 없죠. 섬광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알록달록한 디저트와 깔끔한 인테리어의 조합이었어요. 압도적인 공간의 무드와 다채로운 과일 디저트의 조합이 힙(Hip)스러움을 극치로 올린 듯했죠. 이렇게 대비를 활용한 섬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오색빛깔의 과일 디저트였어요. 공간과 대비감을 주어 과일 디저트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 전략이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또한 과일 디저트에 진심인 매장인 만큼 무화과 토스트, 딸기 토스트, 딸기 셔벗, 홍시 셔벗, 멜론파르페 등 다른 매장에서는 쉽게 먹기 힘든 과일들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답니다. 빛의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과일을 폭넓은 형태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섬광. 이곳에서 맛보는 무지개빛깔의 달콤한 과일 디저트야말로 여러분들의 눈을 번쩍 뜨게 하는 플래시(flash = 섬광)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주소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32-16 뿜뿜노래밤 5층

영업시간 월~토 12:00 ~ 23:00

인스타그램 @seomgwangbar





트렌드 맛집에서 지식을 뽐내고 싶다면

@trying_f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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