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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직원 교육

직원 교육의 목적


직원 교육의 목적은 ‘업무 역량 성장으로 회사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1) 자율적인 교육

 - 회사에서 진행하는 많은 교육은 직원보다 회사가 특정 교육의 필요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타율적 교육에 해당합니다. 타율적 교육은 학습 의지 부족과 수동적 참여를 만들기 쉽습니다. (직원 = 성인에 적합한 교육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자율적인 교육으로 바꾼다는 의미는 직원이 알아서 하라가 아닌, 기존의 교육에 직원의 의견을 최대한 넣어 직원이 원하는 형태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2)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교육

 - 실무에 써먹는다는 것은 관련된 스킬 등을 가르쳐 것이 아닙니다. 당해연도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것을 위한 교육이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교육입니다. 스킬로 예를 들면, OOO데이터 분석을 위해 엑셀 스킬을 교육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구조, 데이터 구성 방법 등 데이터의 속성 관련 부분을 교육해 주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엑셀 사용 요령은 본인이 직접 공부해야 합니다.




실효성 있는 직원 교육으로 종류와 개념 전환


1) 인재상, 핵심가치 중심의 교육

대부분 회사에서 진행하는 직원 교육입니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에 필요한 역량과 소양, 가치 등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인재상, 핵심가치 교육은 많은 자원을 투자하여도 단기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기업의 기둥을 만드는 대장정이라 편히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인재상, 핵심가치 중심의 교육을 기획하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Step 1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점검합니다. 많은 회사가 오래전에 정한 인재상과 핵심가치를 의심 없이 유지합니다. (10년, 20년 전의 인재상과 핵심가치여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재상, 핵심가치의 점검이 필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tep2 인재상, 핵심가치의 변화에 따라 세부 내용을 변경하거나 세부내용의 변경 필요성을 점검합니다. 변경된 경우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Step 3 교육 체계, 프로그램, 콘텐츠를 점검하거나 새롭게 기획합니다.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여 보완합니다.


2) 목표 달성 중심의 교육

목표 달성 중심의 교육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역량을 어떻게 회사 내에서 확보할 것인지가 핵심입니다. (사외에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채용, 타 부서에서 관련 경력자를 전보 등으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재배치에 해당합니다.) 역량 확보를 위해 교육 체계를 활용하여 교육 코스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새로운 교육 체계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기획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Step 1 ~ 4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회사의 목표는 OOO 달성입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과 기존 사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 편의를 위해 역량은 알파벳과 숫자, 수준은 괄호 안의 숫자(1~5점 척도)로 대체합니다.

Step 1.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역량은 A1(5), A2(4), 조직화 기술(5)입니다. 기존 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 B1(5), B2(5), C(3)입니다. 

Step2. 현재 회사의 수준은 A1(3), A2(5), 조직화 기술(3), B1(5), B2(4)입니다.

Step 3. 필요한 역량은 A1(5), 조직화 기술(5), C(3)이며, 교육을 통해 A1(3→5), C(3) 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 외의 역량은 채용과 재배치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입니다.

Step 4. A1(3→5), C(0→3)의 확보를 위해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해당 부서 직원과 관련 경력, 학위가 있는 직원에게 집중하여 교육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① 역량 확보를 위한 교육 코스, 프로그램, 콘텐츠를 구성합니다.

② 필수교육 대상자와 희망교육 대상자 리스트를 만들고 교육 대상자를 확정합니다. (인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기근속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위주로 리스트 구성)

③ 대상자의 역량 수준을 점검하고 교육의 목적, 목표 등을 전 직원에게 공유합니다.

④ 교육을 진행하며, 주기적인 역량 수준 점검으로 교육 프로그램 등에 변화를 줍니다.


3) 일/좋은 사람 중심의 교육

회사의 역할은 자율적 학습이 가능한 환경 조성 (높은 목표가 주어지고 좋은 사람이 동료로 있는 것), 교육에 있어서 직원에게 충분한 자율성 부여. 필요한 학습 콘텐츠 지원해야 합니다. 자율적 학습을 위한 직원에게 요구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율적 학습의 요건은 채용에서 다루었던 ‘안다는 것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① 자신의 학습 필요와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② 학습의 참여 여부와 참여 시기 등을 자율적으로 필요에 따라 적합하게 결정하고

③ 학습 목표를 자신의 학습 욕구와 필요에 따라 적정한 수준으로 명확하게 선정하고

④ 학습 내용 및 방법의 선정에 있어 학습 욕구 및 필요에 기초하여 학습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여야 합니다.



직원 교육의 또 다른 측면 ‘직원 복지’


교육과 복지가 상관이 있다는 것은 낯설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먼저 회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을 보면 성과나 목표 이외의 측면을 알 수 있습니다. 예로는 업무와 무관한 사이버연수원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 유명인 초빙 강연, 사내 문화행사(음악회 등의 공연), 해외 세미나 참석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은 성과와 관련성이 부족함에도 직원의 근무의욕, 스트레스 해소, 회사 만족도. 자부심, 능력, 로열티 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합니다. 복지 차원에서 직원 교육을 하는 것은 장기, 누적의 개념으로 보면 성과와의 관련성은 충분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온/오프라인에 무료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직원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찾아보고 직원과 함께 보고 공유하는 것으로 일정 수준은 채워질 수 있습니다.




읽어볼거리

능력과 역량


흔히 능력과 역량을 혼동해서 사용합니다. 능력과 역량의 사전적 의미는 동일하지만 인사(HR)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합니다.


능력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정말 많습니다. 일러스트를 능숙한 것, 어린아이와 소통이 잘되는 것,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 외국어를 잘하는 것, 화초 등 식물 관리에 능숙한 것 등 다양합니다. 

역량은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동일한 능력도 직무에 따라 역량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의 능력을 기준으로 통번역사의 경우 외국어를 잘하는 것은 역량에 해당하지만 나머지는 능력입니다. 원예사의 경우 화초 등 식물관리에 능숙한 것은 역량에 해당하지만 나머지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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