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급여, 성과급,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는데, 회사가 복리 후생을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복리후생은 직원의 생활 안정, 근무 의욕, 스트레스 해소, 근무 환경 등과 관련됩니다. 이는 직원의 회사 만족도와 로열티를 높이는 역할, 외부 우수 인재의 입사를 유도하는 효과 등이 복리후생의 존재 이유입니다.
복리후생은 생각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공평하게 모든 임직원에게 제공되어야 해야 합니다.
또한 복리후생은 모든 임직원이 사용 가능해야 합니다. 있어도 사용할 수 없는 복리후생은 직원 만족도만 떨어트릴 뿐입니다.
이와 같은 복리후생 제도는 어떻게 만들까요?
같은 복리후생도 회사 또는 직원에 따라 필요/불필요, 만족/불만족이 다릅니다. 이는 제도 기획하는 사람의 회사 이해도와 인사정보 분석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회사 이해도는 사업모델, 재무 상태, 수익 구조, 사업 환경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사정보 분석 정도는 직원과 관련하여 모을 수 있는 모든 개인 정보와 근무 정보를 분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이해도와 분석을 바탕으로 한 복리후생은 회사 만족도, 근무 의욕 만이 아니라 고용브랜드, 교육, 승진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회사는 업계 또는 경쟁사와 비교해서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 개선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두 가지 면에서 올바르지 않습니다.
1) 우리 회사의 인적 구성과 안 맞을 수 있다.
2) 직원이 얼마큼 혜택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다음의 예시로 회사에 적합하게 복리후생 제도를 개선/도입한 사례에 해당합니다. 작은 차이지만 개선에 따라 직원 만족도는 달라집니다.
1) 자녀 학자금 (대부분 중고교 이상인 경우 지원)
- 직원들의 연령대가 40~60대 비중이 높은 경우, 직원 만족도가 좋다.
- 직원들의 연령대가 20~30대 비중이 높은 경우, 있으나 마나 하다.
→ 복리후생 수혜자가 정해져 있어서 직원 불만이 발생한다.
→ 모든 연령대 자녀, 사교육까지 비용 지원 범위를 넓히고 월 지원금액을 정한다.
2) 사내 대출 (주택 전세, 매입, 치료를 목적으로 대출 가능)
- 직원들의 연령대에 상관없이 직원 만족도 좋다. // 회사 비용 부담이 크다.
→ 회사 부담(리스크)을 줄이기 위해, 은행 이자 지원(원금 대출 최소화)을 신설한다.
시중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직원을 위해 운영하는 사내 대출 운영하되 보증보험을 의무화한다.
3) 연차 외 휴가 (법정 연차 외 추가 휴가일수 제공)
- 연차도 다 사용 못하는 마당에 의미가 없다.
→ 연차 외의 휴가 중 잔여휴가일수의 50%까지를 장기근속휴가에 휴가비로 산정하여 보상한다.
다음 복리후생 외에도 다양한 복리후생이 있습니다.
1) 생활안정
- 법정 복리후생(4대 보험 등)
- 경조사
- 학자금 (자녀/본인)
- 건강검진 (본인/직계가족)
- 사내 대출(주거, 건강 등)
- 기숙사/사택 제공
- 월세 지원
2) 휴식
- 연차휴가
- 복지포인트
- 연차 외 휴가
- 장기근속휴가(3년에 1개월 등)
- 휴가비 지급
- 제휴 콘도 할인
- 연차, 공휴일 숙박비 지원
3) 자기 계발
- 도서구입비 지원
- 외부 학원비 지원
- 체력단련비(헬스, 수영 등) 지원
4) 기타
- 자사 제품 할인
- 사내 간식 구비
- 점심/저녁 식대 지원
- 생일선물
- 문화생활비 지원
- 노트북/모니터/키보드/마우스/그 외 업무 장비 등 선택 가능
- 코레일 등 제휴 할인
- 통근 버스 운영
- 가족 영화 비용 지원
복리후생의 재원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회사 예산
- 회사에서 정한 복리후생 예산이 재원이 됩니다.
- 보통 당해연도 재원은 예상 집행액 등을 감안해서 전년도에 결정합니다.
2) 사내근로복지기금
- 사내근로복지기금법에 따라 매년 회사에서 재원을 출연한 금액과 기금의 수익금이 재원이 됩니다.
- 법에 따라 일정 금액 계속해서 기금에서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기금은 법인에 해당합니다.
- 사내 대출, 예금 등으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사우회
- 직원 급여에서 일정 금액 원천징수하여 모아둔 금액이 재원이 됩니다.
- 옛날의 상부상조 개념으로 생각하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