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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두 부류

대표님을 위한 인사(HR)

대표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자세히는 더 나눌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두 부류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오너(owner) 대표님

두 번째, 월급쟁이 대표님



첫 번째, 오너(owner) 대표님

최대주주, 창업주 등에 해당합니다. 저에게 상담 요청하는 대표님의 100%에 해당합니다. 상담 요청하는 대표님은 오너임과 동시에 '인사(HR)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름 책도 많이 보셨지만, 이론과 현실은 다름은 인지'하는 분들입니다. 

오너 대표님들은 열정이 넘쳐납니다. 항상 '왜 이럴까',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결할까', '더 성장하려면'을 주로 고민하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생각을 멈추지 않습니다.(※ 오너 2,3세대까지 일단 포함)


오너 대표님은 직원들이 본인만큼 열정이 없는 것을 답답해합니다. 

오너 대표님은 '직원이 오너십을 갖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사(HR)에 접근하면 상당히 많은 인사(HR) 이슈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너 대표님이 직원에게 하면 안 되는 말은 '막말'입니다. 직원은 남이며, 언제든 고객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대표님의 막말은 그대로 회사 이미지가 됨을 잊지 마세요.

막말은 무엇일까요? 지나가는 사람, 고객에게 할 수 없는 말들입니다. 막말에 해당하는 말이 너무 많아서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너 ~~'로 시작하는 말, 반말, 짜증 나서 하는 말 등



두 번째, 월급쟁이 대표님

말 그대로 월급쟁이죠. 직장인입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님들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회사의 근본적인 발전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에게 상담 요청한 대표님 중에 월급쟁이 대표님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분들은 회사의 장기적인 방향은 그저 보고서의 텍스트일 뿐입니다. 인사(HR)도 그 중요성은 알지만, 어디인가에서 '인사(HR)가 중요하다' 말하기만 할 뿐입니다.

월급쟁이 대표님들은 열정보다는 정치력 뛰어납니다. 항상 '왜 저러실까', '무엇을 잘 못했을까', '언제 보고 드릴까', '어떻게 해야 책임지지 않을까'를 주로 고민하며, 아랫사람에게 책임 전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월급쟁이 대표님은 직원들이 장기적인 방향을 자신에게 묻는 것을 싫어합니다. 본인도 고민해 본 적이 없고 생각이 없는데 물어보면 짜증 나거든요. 그래서 모든 떠 먹여줘야 좋아합니다. 

이 분들은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일단 가져와 봐라'와 불명확한 대명사(그~ 저~ 그거 있잖아 등)를 주로 사용합니다. 

월급쟁이 대표님은 오너 대표님을 대하듯 직원들을 생각하고 상대하면 대부분의 인사(HR)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전은 회사가 직원에게 주는 것이지 직원이 회사에 주는 것이 아님'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월급쟁이 대표는 왜 '오너 대표와 같은 열정'이 부족할까요? 열정을 갖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가족경영이 이해 안 될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살짝 이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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