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이하 회사에 추천하는 휴가 운영
대표님을 위한 인사(HR)
근로기준법의 연차 유급휴가가 적용되지 않는 4인 이하 회사도 직원 휴가 기준을 정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는 많이 쉬고 누구는 안 쉬고 등 휴가를 멋대로 사용하게 됩니다. 4인 이하 회사도 근로 기준법을 적용하는 게 가장 명확하고 근로자에게 말하기도 좋으나 법대로 적용하기에는 인원이 현실적인 문제(휴가로 일 할 사람이 없는)가 큽니다. 그렇다고 휴가 기준이 없는 것은 근로자 입장에서 부당하거나 부적합하게 느껴집니다.
추천하는 휴가 기준
- 예전 개념인 월차를 적용해서 1개월 만근 시 1일의 유급휴가를 지급합니다. (15일 만근 시 0.5일 휴가 사용 가능)
- 근로기준법의 2년에 1일씩 휴가를 가산하는 것은 적용 안 합니다.
- 휴가는 연단위(1~12월)로 누적하여 사용 가능하되, 연단위로 이월은 안 되는 것(매년 1월에 휴가일수 ‘1일’만 있는 것으로 시작)으로 합니다.
- 잔여휴가에 대한 보상은 없는 것으로 합니다.
하계휴가 운영 방법
매년 6월에 직원의 하계휴가 계획 확인
- 하계휴가 계획을 확인하면서 하계휴가 계획 시점까지 만근 시 며칠의 휴가를 사용 가능한지 직원에게 알려주세요.
예) 1~5월까지 만근 시, 발생 휴가는 5일
1~5일 중 사용한 휴가가 있다면 5일에서 차감
6월 기준 사용 가능 휴가 = 5일 – (1~5월 중 사용한 휴가)
- 이때 회사의 정책(우리 회사는 하계휴가 0일만 사용 가능함을 안내 : 0일의 경우 평일을 의미)을 안내합니다.
예) 우리 회사는 하계휴가 최대 3일입니다.
-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의 휴가는 교차하여 사용 가능함을 안내(직원 간 협의하여 하계휴가 일정을 제출) 합니다.
- 하계휴가 계획 시점에 사용 가능한 휴가가 며칠 없을 것으로 예상 시, 이후에 발생 가능한 휴가에서 차감하여 사용 가능함을 직원에게 안내합니다.
예) 사용 가능 휴가가 부족한 분은 발생할 연차를 당겨서 하계휴가로 사용해도 됩니다.
- 만약 발생한 휴가를 초과해서 사용하고 퇴사한 경우, 퇴직급여에서 ‘휴가일수 x 통상시급 x 일 소정근로시간’만큼 차감하여 지급함을 안내합니다.
휴가 신청 방법
스타트업에서 만든 근태관리 시스템을 추천합니다. 사용 인원이 적은 경우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시스템으로 휴가 신청하면 잔여 연차일수를 자동으로 관리해줍니다. 직원 입장에서는 언제든 사용 가능한 휴가를 확인 가능하고, 회사는 작게나마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구글에 ‘휴가 관리’라고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작은 회사의 대표님들은 카톡 등의 메신저로 휴가 신청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히스토리 관리가 안 되는 것과 주먹구구식 운영이 되기 쉬우므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추천하는 휴가 신청 프로세스
① 휴가 신청(휴가 사용자) ← 최소 휴가일 3일 전에 신청
② 대표님(또는 부서장) 승인 ← 승인되지 않은 휴가 사용 시, 급여에서 차감(무단결근처리)
③ 다른 직원에게 공유 ← 다른 직원과 휴가가 겹치지 않게 조절
Question) 근태관리 시스템을 추천한다면 뭐가 있나요?
Answer) 시프티, 카카오워크를 추천합니다.
시프티(shiftee)는 20인 미만은 무료이며, 근태관리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어지간한 회사의 근태관리 니즈에 맞출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습니다. (저희 회사도 사용했었어요.) 카카오워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카오에서 만든 플랫폼입니다. 근태관리뿐만 아니라 업무메신저, 전자결재를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시프티만큼 근태 관리에 특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업무메신저를 제공한다는 점은 강점입니다. 참고로 시프티도 전자결재를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