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을 위한 인사(HR)
최근 저의 두 번째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책의 머리말의 일부입니다.
직원을 채용하려는 대표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선공개합니다.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것과 흡사합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그것이 인사입니다. 일이 많아서, 막연하게 필요할 것 같아서 등과 같은 사유로 채용하면 직원 때문에 괴롭기 쉽습니다.
직원 채용 전에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직원을 채용할 만큼 일이 있는가
두 번째, 직원을 유지하는데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는가
세 번째, 어떤 직원이 필요한가
네 번째, 직원의 급여는 최소로, 최대로 얼마까지 지급 가능한가
다섯 번째, 근무 기준은 어떻게 할 것인가
여섯 번째, 복리후생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일곱 번째, 근무장소는 회사라 생각할 수 있는가
대표님 회사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작성해 보고, 가치사슬상의 활동(primary + support activity)을 업무 카테고리 단위로 묶어 봅니다. 2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원을 채용할 만큼 일이 있다는 것은 ‘무슨 일을 시킬지 명확하고, 그 일이 1인 분의 일이 확실하다’는 의미입니다. 1인 분의 일은 시키려는 일이 하루에 최소 6시간 40분 이상 할 일인가를 기준을 판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소 6시간 40분은 일 소정근로시간 8시간을 뽀모도로 기법으로 모두 채워 근무하는 것을 가정한 시간입니다. 매일을 이렇게 근무하는 것은 피로도가 상당할 거라 예상되며,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
시간 관리 방법론으로 1980년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대학생 시절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 후 휴식하는 일처리 방법을 제안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일 소정근로시간 중 집중 가능시간
8시간 X 60분 → 480분 ÷ 30분 = 16번 뽀모도로 기법 가능
→ 16번 X 5분 = 80분 → 1시간 20분
8시간 - 1시간 20분 = 6시간 40분
직원 급여를 지급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재무적인 문제 여부는 다음과 같이 계산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정적 수익 : 매출 – 원가 – 사업운영비 – 대표님 급여 ≧ 인건비
인건비 = 직접 인건비 + 간접 인건비
직접 인건비 : 직원 급여, 상여, 현금성 복리후생 비용
간접 인건비 : 직접인건비의 2~30% (사회보험료, 비현금성 복지비용, 교육비, 사무기기 비용, 비품 비용, 회식비 등)
채용, 교육, 평가, 연봉 인상, 권고사직, 퇴직자 관리 등 모든 인사의 영역에 해당하는 개념입니다. 아주 중요하죠. 주제마다 다른 말귀로 표현될 뿐 핵심은 ‘필요한 직원’입니다. 필요한 직원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눈과 코를 막고 똥인지 된장인지 판단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가장 약한 영역입니다. 이 책을 보는 대표님과 함께 학습하고 깨달아 가는 자세로 이 책에서 다룰 것입니다. 제7장에서 제가 학습해서 정리하고 실무에 적용한 내용들과 고민거리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취업규칙, 인사규정, 근로계약서, 사내 방침 등과 관련된 사항으로 이전에 출간한 ‘인터넷과 이론서에 없는 인사(HR)’에 다룬 내용이라 필요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