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이론서에 없는 인사(HR)
회사가 말하는 동기부여는 거두절미하고 '일 또는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 동기부여를 한마디로 말한 것입니다.
무언가를 하게 만든다는 관점에서 동기부여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긍정적 : 즐거운, 기쁜 등과 같은 마음이 들어서 일을 하게 만드는 것.
부정적 : 어쩔 수 없이, 안 하면 안 되니까 등과 같은 마음이 들어서 일을 하게 만드는 것.
회사가 동기부여를 고민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다른 인사제도와 마찬가지로 '목표 달성'에 있습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목표 달성을 통한 성장'이 맞습니다. 목표 달성을 빼고 동기부여를 논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직원은 동기부여를 긍정적인 것에 한정해서 생각합니다. 반면에 회사는 부정적인 동기부여까지 포함해서 생각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HR담당자라면 부정적인 것까지 포함해서 동기부여를 고민하기 바랍니다. 긍정적, 부정적 동기부여는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출근시간까지 모든 직원이 출근하게 만든다(지각률 제로)' 목표가 있을 때
출근시간 20분 전에 출근하는 직원에게 모닝커피 제공 → 긍정적 동기부여
지각하면 벌금 또는 징계 → 부정적 동기부여
두 번째로 '매출 전년대비 110% 초과 달성' 목표가 있을 때
전년대비 110% 초과 달성시 인센티브 300% → 긍정적 동기부여
전년대비 110% ~ 105% 달성시 인센티브 100% → 긍정적 동기부여
전년대비 100% 미만 달성시 인센티브 0% → 부정적 동기부여
위의 동기부여는 외재적 동기부여입니다. 동기부여가 없으면 지속되지 않죠. 의미로 동기를 부여하는 내재적 동기부여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출근시간까지 모든 직원이 출근하게 만든다(지각률 제로)'는 목표가 있을 때
출근시간은 회사와 직원, 직원과 직원, 고객과의 약속입니다. 우리 회사에 근무하는 당신을 보는 모든 사람은 출근시간 정각부터 일을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잊지 마세요. 출근시간은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두 번째로 '매출 전년대비 110% 초과 달성' 목표가 있을 때
목표를 달성하고 회사가 성장하면 당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성취감, 보상이 뒤 따릅니다. 보다 큰 회사가 되고 성장하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시장에 만들어지면 더 좋은 동료와 일할 수 있습니다. 좋은 동료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배울 점이 많은 동료와 일한다면 당신은 지금보다 성장하고 더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동기부여 되는 요인은 단순히 보상을 넘어서 정시 퇴근, 좋은 동료와 리더, 적당히 도전할만한 업무, 인정과 격려, 합리적인 평가, 일관된 기준 적용 등 다양합니다. 이것들의 반대를 생각하면 동기저하 요인이 됩니다.
직원을 동기부여하려면 경영진의 의지와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면 동기저하 되기 쉬운 환경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직원들에게 야근하라고 말한 적은 없지만 야근 안 하면 일이 없는 것 같다.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직원이 퇴사했으면 하지만 내보낼 엄두가 나질 않는다.
마케팅도 하고 영업도 하고 경영관리 업무도 할 직원을 채용하고 싶은데 월급은 많이 주고 싶지 않다.
직원들이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는 것은 알지만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더 채찍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만 대표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평가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같은 팀장도 팀장 수당을 누구는 주고 누구는 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