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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동기부여/저하 될 때(2/3)

기본이 묻고 HR이 답한다

이 글은 10. 동기부여/저하 될 때(1/3)에 연결되는 글입니다.




6. 수당

1) 동기부여

기존과 다르게 추가 업무를 하거나 역할을 하면 직원은 회사가 무언가 보상해주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보상은 '고생했다'라고 말하거나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으로 해결되기도 하지만, 수당을 줘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수당을 지급해야 할 때는 다음의 경우입니다.

① 추가 업무 : 기존 업무 + '추가 업무'로 야근하게 되었을 때

→ 시간외수당을 지급하는 보상이 될 수 있으나, 추가 업무가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는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는 게 좋습니다.

② 추가 역할 : 비직책자가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을 때, 직책자가 추가 직책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여기서 수당으로 어설픈 금액을 지급하는 것은 동기부여되지 않습니다. 직관적으로 생각할 때, 최소 월 20만원 이상은 생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동기저하

추가 업무, 역할 등을 하지만 별다른 보상이 없을 때 동기저하됩니다. 처음에는 보상이 없어도 수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의 업무나 직책도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별다른 수당의 지급 없이 추가 업무, 역할 등을 맡은 상태가 계속되면 직원은 퇴사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7. 연봉

1) 동기부여

내 연봉이 나와 비슷한 직원들보다 높을 때 동기부여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비교하는 집단은 나와 처지가 비슷한 조건의 사람이 됩니다. 예를 들면 나와 학력, 나이, 경력, 평가등급 등이 비슷한 직원입니다. 비교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내 친구들 중 나와 학력, 학교 수준이 비슷한 친구보다 높을 때도 동기부여됩니다.

2) 동기저하

앞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 보다 내 연봉이 낮으면 동기저하 됩니다.

추가로 비슷한 사람이 없다면 같은 부서 선배들의 연봉을 보고 동기저하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팀 과장님 연봉이 3500만원이면, '내가 과장이 되어도 연봉이 3500만원 밖에 안 되겠네'하고 동기저하될 수 있습니다.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무엇 때문에 누구보다 당신의 연봉이 낮습니다.'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은 자신의 연봉이 낮은 걸 이해하지 못해서 동기저하 됩니다. 

그렇다고 알려주면 또 동기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회사는 연봉레인지와 평가등급에 따른 연봉 인상률 정도만 알려줍니다.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오픈하기 힘듭니다.



8. 소통

1) 동기부여

소통이 잘되면 동기부여될 수 있습니다. 소통이 잘되었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소통은 동료/상사와 소통 뿐만 아니라 협업까지 포함합니다.

추가로 회사와 소통을 말할 수 있는데, 이 소통은 회사의 비전이 공유되고 목표를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공유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회사와의 소통은 단순히 공유를 넘어서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 되어야 소통이 잘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2) 동기저하

소통이 안되면 동기저하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동료/상사와 소통이 안되면 근무만족도는 낮아지거나 퇴사까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직속상사와의 소통이 안된다는 것은 일방적인 업무지시, 보고의 어려움. 불필요한 업무 수행, 업무 피드백을 받지 못함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동료와의 소통이 안된다는 것은 회사에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 업무를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것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9. 소속감

1) 동기부여

회사에, 부서에, 입사동기에 소속되어 있다는 느낌은 회사를 다닐 수 있는 힘이 됩니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출근할 곳이 있다'는 소속감이 되며, 부서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은 '유사한 일을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는 소속감이 되며, 입사동기가 있다는 것은 '고충을 나눌 사람이 있다'는 소속감이 형성됩니다.

직원 간에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공식, 비공식 모임을 지원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2) 동기저하

소속감이 결여되면 회사를 다닐 힘과 스트레스를 견딜 힘이 낮아집니다. 물론 이 상태는 동기저하된 상태에 해당합니다.



10. 업무분장

1) 동기부여

적정한 업무가 배정될 때 동기부여 됩니다. 여기서 적정하다는 의미는 업무의 난이도, 투입시간이 동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고 싶은 업무를 하게 되었을 때 동기부여 됩니다. 하고 싶다는 것은 경력에 도움이 되거나 평소에 관심 있던 업무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동기저하

동료에 비해 과도하게 업무가 몰릴 때 동기저하 됩니다. 업무 분장에서 개인의 역량을 감안하여 형평성이 맞게 업무를 배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똑같은 업무만 반복해서 하게 될 때 동기저하 됩니다. 같은 업무를 반복해서 하면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지만, 지루해지게 됩니다. 업무순환을 하거나 새로운 과제(개선, 신규도입 등)를 제공하는 게 좋습니다.

모든 팀원이 하기 싫은 업무를 하게 될 때 동기저하 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만 그 일이 내 일이 된다면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당연히 동기저하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일을 배정할 직원에게 충분히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업무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게 좋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아래 사항들과 관련된 동기부여/동기저하 될 때'를 알아보겠습니다.

11. 평가

12. 승진

13. 연봉조정

14.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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