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with Why』를 읽고

대표님을 위한 인사(HR)

“성장하기 위해”는 왜 WHY가 아닐까


『Start with Why』는 유명한 책입니다.

어쩌면 “WHY부터 말하라”는 문장은 너무 자주 인용돼서 오히려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읽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WHY가 왜 그렇게 대단하지?”

“회사는 결국 성장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저는 인사제도의 WHY를 이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 성장하기 위해

- 성장해서 더 많은 보상과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 성장해서 더 좋은 동료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이건 너무 현실적이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Start with Why』에서 말하는 WHY가

제가 생각한 WHY와 뭔가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그 지점에서 시작합니다.



1. 『Start with Why』는 무슨 책인가


이 책은 “성공한 기업 이야기”를 모아둔 책이 아닙니다. 저자 사이먼 사이넥은 아주 단순한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왜 어떤 조직은 사람을 끌어당기고,

어떤 조직은 조건이 비슷해도 오래가지 못할까?”


책에서는 애플, 마틴 루터 킹, 라이트 형제 같은 사례를 통해 그 차이를 전략이나 실행력이 아니라

생각하는 순서에서 찾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순서를 ‘골든 서클’이라는 구조로 설명합니다. (뭔가 있어 보이죠?)

대부분의 조직 : WHAT → HOW → WHY

사람을 움직이는 조직 : WHY → HOW → WHAT


사람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왜 하느냐’에 공감하고 반응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게 책에서 말하는 골든 서클의 핵심입니다.



2.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책에서 말하는 WHY는

[목표가 아니라 신념, 성과가 아니라 존재 이유]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비전과 미션'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을 벌기 위해

성장하기 위해

시장 1위가 되기 위해

책에서 말하는 WHY는 이런 게 아닙니다. (비전, 미션이 이렇다면 바꾸세요!)

이건 WHY라기보다 결과(Outcome)에 가깝습니다.


책에서는 WHY를 고민하기 위해 이런 질문을 던지라고 합니다.

우리는 왜 이 일을 시작했는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우리가 세상(고객/현장/산업)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가

이 세 가지로 비전, 미션을 고민하면 것을 추천합니다.


WHY는 조직의 정체성이고,

사람들이 “이 회사가 나랑 맞는다”라고 느끼는 지점입니다.



3. 내가 고민했던 포인트: “성장하기 위해”는 왜 안 되지?

솔직히 말하면, 여전히 이런 의문이 남습니다.

“성장해서 보상 늘리고, 좋은 복지 만들고, 좋은 사람들과 일하는 게

왜 WHY가 아니지?”라고 GPT에게 물어봤는데,

GPT는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생각은 틀리지 않다. 오히려 아주 정상적인 경영자의 사고다.

다만 이 책의 관점에서 보면

이 문장은 WHY라기보다 HOW/WHAT 쪽에 더 가깝다.

성장 전략(HOW)

보상·복지·환경 결과(WHAT)


책이 말하는 WHY는 이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는 신념이다.



WHY는 잘될 때를 설명하는 말이 아니라, 안 될 때도 남는 말이어야 합니다.

성장이 멈추거나,

보상이 줄어들거나,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조직을 붙잡아주는 기준.

이것까지 포함되어야 책에서 말하는 WHY입니다.



4. 성장 자체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 성장하는가’

성장은 목적지가 아니라 목적지로 가기 위한 연료라고 보는 게 적합하다.

그 연료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확장할 것인지가 빠지면 WHY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Start with Why』의 관점으로 제 생각을 이렇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우리는 (세상/고객/현장)을

( )한 상태에서 ( )한 상태로 바꾸고 싶다 (WHY).

그래서 우리는 ( )한 방식으로 일한다 (HOW).

그 결과 ( )을 만들어낸다 (WHAT).

성장은 이 임팩트를 지속·확장하기 위한 연료입니다.


이렇게 바꾸면 ‘성장·보상·복지’도 포함되면서,

WHY의 중심축은 신념과 변화에 놓이게 됩니다.




『Start with Why』를 읽고 나서 “성장하기 위해”라는 생각을 버리게 된 건 아닙니다.

(제 생각도 많은 경험과 고민을 통해 나온 것이니까 소중해요.)


다만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성장은 WHY가 아니라, WHY를 끝까지 지키기 위한 연료다.


WHY를 먼저 정리하면

채용 기준이 달라지고

핵심가치가 말이 아니라 판단 기준이 되고

성장이 멈췄을 때도 조직은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이게 이 책이 말하는 WHY의 힘입니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대표님의 머릿속에만 있던 기준이 문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누구는 연봉이 빨리 오르고 누구는 평가 기준을 모르고 대표님은 매번 다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건 복잡한 제도가 아니라 회사에 맞는 최소한의 인사 기준입니다.

저는 대표님 회사 상황을 함께 정리하고 인사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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