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반복의 힘과 무서움

그러니까 인생이야




공부와 역량은 ‘반복’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운동도 그렇다

-업무스킬도 그렇다

,,,,


새로운 직원이 입사하면

이것저것 알려준다

그리고 잘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아 하면 항상 하는 말,

“하다 보면 잘할 거예요.”

이 말도 결국 반복의 힘을 이야기한다.

무엇이든 반복하다 보면 대부분은 잘하게 된다.

반복됨으로 잘하게 된다.


반복,


우리 인생도 반복의 연속이다.

반복되는 시간, 하루, 한 달, 일 년..

같은 일상들,

무엇이든 처음에는 새롭다.

두 번 세 번 반복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만,

처음만큼 기억에 남지 않는다.

반복됨으로 잊힌다.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

인생에 무수히 많이 반복된 것들은 쉽게 기억나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아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


친구의 죽음은 처음이지만

주변의 누군가의 죽음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 아이도, 그 아이의 죽음도 점점 내 기억 속에 잊혀 간다.


죽음처럼 큰 일도 잊히는데 나는 어떨까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미 잊힌 존 재거나

잊힐 것이다


오늘 반복이 무섭다.

작가의 이전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