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나 봐!!
나름 얼리어답터였다.
친구들 중 가장 먼저 최신형 기기들을 접하고
최신 트렌드를 알았다.
이성보다 큰 관심을 가졌고 재밌었다.
세상에는 신기한 게 많았다.
물건도 그렇지만, 새로운 놀거리, 이야기들.
재미있고 흥미를 끄는 것 투성이었다.
10대와 20대의 나에겐..
30대 후반쯤 되니
무얼 해도 ‘재미’ 없고
신기한 것을 봐도 ‘흥미’가 없다.
새로운 것을 봐도 뻔해 보이는 패턴과 스토리가
별로다.
그래도,, 재미없다.
어른이 된 건가..
우리 딸 6살 뭐든 재밌어한다.
우리 딸을 보면 ‘저렇게 좋고 재밌을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