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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상사는 중요해

그들도 좋은면은 있다

다닐만한 직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직장상사다.

직장생활을 13년 가량하면서 많은 팀장을 만났다.

배울 것 없고 권위적인 팀장,

거침없이 쌍욕을 뱉는 팀장,

우유부단하고 능력없는 PM,

술만 마시고 사람 좋은척만 하는 PM,

독불장군인데 할 줄 아는게 없는 PM,

기분이 오락가락해서 항상 눈치보게 만드는 팀장, 밤 11시에 퇴근하면서 먼저 가서 죄송하다고 얘기하게 만드는 팀장,

하루에 한시간씩 세워두고 인격모독하는 팀장,

함께 일하고 싶은데 툭하면 관두고 싶다고 말하는 팀장,

성과물 빼앗고 인격모독의 끝판왕 팀장.

이런 팀장들을 겪으면서 회사가 좋아도 결국 회사를 오래다니고 부담없이 출근할 수 있게 하는 팀장과 함께 일하는 것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직을 하면서 내가 갈 팀의 팀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 다른 부분보단 팀장이 '똘끼'가 어느정도 인지만이라도 알 수 있다면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지 않을까..

팀장들이 항상 비상적인 상태(이하 '똘끼')에 충만해 있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밀리거나. 팀원이 이해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팀원의 '똘끼'를 받아들여야 하거나.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사회 전체로 보면 평범한 그들이 직장에서 부리는  '똘끼'가 누군가에게 상처줄 수 있는 회사생활에 조금의 변화를 주면 어떨까.

늘 '똘끼'를 부리는 사람은 내가 그러고 있는지 모른다. 당하는 사람이 알려줘야 안다. 앞에서 이야기하면 똘끼가 다 폭발할테니 효과적인 소통의 수단인 글로 알려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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