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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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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미애 Oct 24. 2023

[하루한곡] 마돈나 - Hung Up

Madonna <Confessions on a Dance Floor>


노래는 몰라도 마돈나의 이름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너비, 롤모델, 아이콘, 트렌드세터, (슈퍼스타 위의) 슈퍼스타, 팝의 여왕(Queen Of Pop)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리빙레전드 마돈나. 그녀가 엄청난 뮤지션임은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Like a Virgin’, ‘Material Girl’, ‘Vogue’, ‘Like A Prayer’ 같은 대표곡을 오랫동안 들어왔음에도 내게 마돈나는 Bombshell 같은 섹시한 누나 혹은 몸짱 아줌마 이미지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마돈나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곡이 있었다. 바로 오늘의 픽 ‘Hung Up’.



2005년 발표한 마돈나의 열 번째 스튜디오 앨범 <Confessions on a Dance Floor>에 수록된 ‘Hung Up’. 나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처음으로) 마돈나라는 뮤지션이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것도 끝내주게.


본인의 최전성기였던 80년대 디스코와 댄스팝을 기반으로 유행에 앞서 일렉트로닉을 도입한 ‘Hung Up’과 그녀의 10집 앨범은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엄청난 평단의 호평까지 이끌어낸 2000년대 마돈나의 대표작. ‘Hung Up’이 새삼 대단한 것은 데뷔 후 20년이 훌쩍 넘은 시기에 그것도 40대 후반의 나이에 발표한 곡이라는 점이다. 마돈나가 왜, 어떻게 수십 년간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



+ ABBA의 ‘Gimme! Gimme! Gimme! (A Man After Midnight)’를 샘플링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바는 샘플링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마돈나가 직접 허락을 구했다고.


+ 마돈나의 본명은 ‘Madonna Louise Veronica Ciccone’. 마돈나라는 이름은 예명이 아니라 본명이다. TMI 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Hung Up

Songwriters: Madonna, Stuart Price, Benny Andersson, Björn Ulvaeus




[하루한곡]

151: Michael Jackson - Wanna Be Startin' Somethin'

152: Michael Jackson -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153: Weezer - Say It Ain't So

154: 규현 - 깊은 밤을 날아서(Flying, deep in the night)

155: 김제형 - 실패담

156: 엠씨더맥스 - 사랑이 끝나면

157: Queen - Don't Stop Me Now

158: Village People - In the Navy

159: Earth, Wind & Fire with The Emotions - Boogie Wonderland

160: Jamiroquai - Canned Heat

161: Zac Brown Band - Keep Me in Mind

162: Keane -  Everybody's Changing

163: Suchmos - 808

164: Wham! - Wake Me Up Before You Go-Go

165: Van Halen - Jump

166: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167: 김지범 & 신현빈 & 조곤 - Love Me through the Night

168: Supergrass - Alright

169: Walk off the Earth & Train - Oh My My! (In Love Again)

170: Madonna - Hung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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