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이 영상부터. 채널을 돌리다 <더 시즌즈: 최정훈의 밤의공원>에 멈췄을 때 나왔던 이 장면.
‘박화요비 노래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일은이네, 그런데 (여름에 패딩조끼 입고 나온) 쟨 뭐지?’ 하고 채널을 다시 돌리려다 목소리에 홀려서 노래를 끝까지 듣게 되었다. 노래가 끝나는 게 아쉬워서 유튜브로 영상을 찾아보고 듣고 또 듣고….
박화요비 1집과 ‘그런일은’에 대해 애착을 갖고 있어서 웬만큼 잘 불러도 리메이크나 커버에 크게 감흥이 없는데 이번 버전은 정말 좋다. 노래를 부른 폴 블랑코는 검색을 해 봐야 할 정도로(한국계 캐나다인 래퍼이자 프로듀서라고 함) 쟤가 뭐 하는 앤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음원을 발매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그런데 음원보다 라이브 버전이 더 좋은 건 비밀…) 훈련받아 정제된 보컬만 즐비한 가요계에서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을 가진 목소리는 늘 매력 있다. 들어보시길!
폴 블랑코 Ver.
박화요비 원곡: ‘그런일은’ 이 노래는 아무리 잘 불러도 원곡의 특별함을 넘어서기는 어렵지
그런일은
작곡: 이현정
작사: 윤사라
[하루한곡]
163: Suchmos - 808
164: Wham! - Wake Me Up Before You Go-Go
165: Van Halen - Jump
166: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167: 김지범 & 신현빈 & 조곤 - Love Me through the Night
168: Supergrass - Alright
169: Walk off the Earth & Train - Oh My My! (In Love Again)
170: Madonna - Hung Up
171: The Smashing Pumpkins - 1979
172: 나얼 - 1985
173: 신해철 -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174: 나얼 - 그대 떠난 뒤 (with 브라운 아이드 소울)
175: 빛과 소금 - 오래된 친구
176: The Cardigans - Lovefool
177: Whitney Houston - 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78: 스텔라장 - Colors
179: Katrina and the Waves - Walking on Sunshine
180: Smash Mouth - I'm a Believer
181: はっぴいえんど(Happy End) - はいからはくち(Haikara Hakuchi)
182: 폴 블랑코 - 그런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