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듣게 된 구만(9.10000)의 ‘파란만장’. 이 노래를 왜 지금에서야 듣게 된 거냐고 도대체. (비록 작년에 발매된 곡이지만) 2023년의 노래를 한 곡 뽑아야 한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이 노래를 선택하겠다.
(뮤직비디오 기준으로) 손흥민과 김연경을 섞어놓은 듯한 정체불명의 장발의 청년이 부르는 신스팝 느낌의 청량한 곡. 지금까지 나열한 항목의 조합도 뭔가 수상한데, 이 보컬 아주아주 깨끗한 미성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목소리. 거기에 직접 곡을 만들고 부르는 능력까지. 하 뭐 벌게 다 매력이다 싶을 정도로 수상한 매력이 넘치는 곡.
사실 가사나 전체적인 곡의 느낌과 파란만장이라는 제목의 뜻은 그리 썩 어울리진 않는다. 그래도 원래 청춘이 그런 거니까, 쓸데없이 진지하고 또 별게 다 심각한 그런 시기니까. 파란만장이라는 어감에서 시련이나 어려움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춰서 접근해 보면 어떨까? 개인적인 의견이다.
아무튼 도미애의 올해의 한 곡입니다. 들어보시길!
파란만장
작곡, 작사, 편곡: 구만(9.10000)
[하루한곡]
211: Rainbow - Since You Been Gone
212: Deep Purple - Smoke on the Water
213: 브로콜리너마저 - 앵콜요청금지
214: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215: Bill Evans Trio - Blue in Green
216: The Weekend - Can't Feel My Face
217: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feat. Bill Withers)
218: Mariah Carey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19: From Ashes to New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20: 구만(9.10000) - 파란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