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있다. 특히, 보통 과학에 대한 얘기는 재미가 없기 마련인데, 상당히 적절한 비유와 주제 배열을 통해 계속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보게 만든다.
- 당장 실행가능하다. 책을 봐보시면 안다.
Body.
1. 포도당이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다.
순수한 문돌이로써, 포도당이 모든 에너지원의 근원이라는 부분에 놀랐다. 포도당은 최우선 에너지원이며, 인간 안의 모든 세포는 포도당이 에너지원이다. 식물과 달리 인간이 포도당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섭취'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우리는 포도당이 필요하지만, 과당이나 자당은 필요하지 않다.
2. 과도한 포도당 섭취의 원인은 무엇일까?
(1) 식품가공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제거된 영양소 (거시적으로 보면, 기술의 발달일까?)
원래 녹말이나 설탕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섬유질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식품 가공과정에서 식품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섬유질을 제거했고, 맛을 높이기 위해 단맛을 높인 것이다.
(2) 본능
선사시대에 단맛은 안전하고 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단것을 먹으면 도파민이 나온다. 사람은 도파민을 쫓게 만들어져 있다.
3. 과도한 포도당 섭취가 무엇이 문제인가?
(1) 우리 포도당의 이동, 미토콘드리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게 만드는 발전소가 우리 몸 세포 안에 있다. 미세한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이다 (30년만에 들어보는 단어인거 같다). 포도당이 세포내로 들어오면 바로 미토콘드리아로 이동한다고 한다.
(2) 과도한 포도당 섭취, 과유불급을 넘어 노화+암으로.
미토콘드리아에게 너무 많은 포도당이 주입되면, 불능 상태에 빠진다고 한다. 그리고, 이 때 작은 분자들인 자유라디칼 (free radical)이 분비되는데, 자유라디칼은 위험물질로 세포를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들고 돌연변이로 만든다. 이것은 나중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100% 맞는 얘기다. 세포 돌연변이는 암의 원인이다.) 그리고, 자유라디칼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산화스트레스 상태가 된다. 산화 스트레스는 심장병, 2형 당뇨병, 노화의 원인이 되며... 등등 너무 많은 질병을 유발한다.
(3) 포도당은 마이다스의 손.
포도당이 다른 분자와 부딪히면 '갈변'이 일어난다. 즉 당화(Glycation)가 일어난다. 몸에 포도당이 많아지면, 당화가 더 자주 일어나게 되며, 당화된 분자는 영구적으로 손상된다. 특히 과당 분자 (설탕 등에 있는)는 포도당보다 10배 더 빠르게 당화시키고, 그만큼 더 손상을 많이 일으킨다.
4. 혈당스파이크
- 우리가 쉽게 느끼는 혈당스파이크는 나른함이다.
- 원래 음식을 먹으면, 크고 작은 혈당스파이크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혈당그래프를 보면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고, 그 뒤로 쭈욱 떨어진다.
- 그러나, 문제는 혈당그래프가 롤러코스터를 탈때이다. 즉 급격한 당섭취를 유발하는 음식을 먹은 뒤에는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급격하게 떨어진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기울기 만큼 우리 몸은 힘들어한다.
- 우리 몸이 인지 하지 못하는 사이, 미토콘트리아 등의 세포 소기관은 두드려맞고 제 기능을 못한다. 이 때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부분은 우리 몸이 나른함을 느끼는 것이다.
(인슐린에 대한 언급은 다음 글에서 하려고 한다)
5 혈당스파이크에 대한 해결책
- 혈당 곡선을 완만하게 만들어서 인슐린 수치를 낮추면 된다.
- 칼로리가 같은 두 식사를 먹을떄는 더 작은 혈당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식사가 더 오래 배부르게 한다.
- 음식을 올바른 순서로 먹으면 된다:
채소를 먼저 먹고,
지방이나 단백질을 먹고,
마지막에 탄수화물을 먹고 맨 마지막에 단 음식을 섭취한다.
핵심은 섬유질을 가장 먼저 먹는 것이고 탄수화물을 가장 많이 먹는 것이다.
쇼킹했던 그림. 채소가 정말 중요하다!
Outro.
정보성 책이라, 느낀 점은 사실 많지 않다.
하지만 큰 깨달음(과 경각심!)을 얻었다!!
오늘 저녁부터, 브로콜리를 사다가, 채소 - 지방, 단백질 - 탄수화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