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조림 어묵볶음 새송이전 가지나물무침 유채나물무침
4월 넷째주 밑반찬
[뇌출혈로 아이가 되어버린 엄마를 돌보는 딸 입니다]
저번주에 이런 저런 부고 소식으로 힘든 한 주를 보냈네요. 저번주에 해둔 반찬인데 이제야 써봅니다.
저는 메인반찬도 힘들지만 밑반찬이 더 힘든 것 같아요. 손은 많이 가는데 여러가지 또 돌아가며 먹어야 하니 가지수는 나름대로 있어야 하고 금방 상할 까봐 또 대량으로 해둘 수도 없죠.
음식을 정말 전혀 못하던 저인데 이제 제법 괜찮은가? 싶습니다..ㅎㅎ
저번주 밑반찬은 매콤짭짤하게 조린 두부조림과 어묵볶음, 냉장고에 너무 많아서 해본 새송이전과 가지나물무침, 유채나물 무침 다섯가지 입니다.
간단하게 레시피 적어 봅니다.
두부조림
준비물: 두부 큰 거 한모 (500g), 양파 1/3개, 당근 반개
양념 만들기: 간장 4스푼 , 고추가루 3스푼, 참치액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원당(설탕)1스푼 [밥수저 기준]
1. 두부 수분 제거
- 두부를 너무 얇지 않게 썰어서 키친타올로 감싸둔 후 재료 준비나 다른 반찬을 했습니다. 수분이 어느정도 제거 되어야 잘 부쳐지고 으스러지지 않아요.
2. 양파와 두부 채썰기
- 준비한 양파와 두부를 채 썰어줍니다.
3. 양념장 만들기
-위에 양념들을 다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4, 두부 부치기
- 저는 개인적으로 단단하게 부쳐진 두부 조림을 좋아해서 부친 후에 조려줬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노릇노릇 해질 때 까지 부쳐주세요.
처음 두부 부칠 때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모르고 금새 뒤집고 했는데 그러면 두부 부서지더라구요. 한쪽면이 노릇노릇 해질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한쪽면이 익은 후에 뒤집어주세요.
5. 채소와 양념장 올리기
- 두부 부치던 프라이팬에 그대로 두부 위에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그리고 당근과 양파를 올려주세요.
6. 물 넣고 졸여주기
- 물 반컵 정도 넣은 것 같아요. 100ml 정도 입니다. 두부가 다 잠기지 않을 정도로만 물 넣어준 뒤에 졸여주세요. 졸이면서 두부 앞뒤로 한번 씩 더 뒤집어 줍니다.
마무리는 통깨로 마무리!
어묵볶음
준비물: 사각 어묵 한봉 (240g), 양파 반 개, 당근 1/3개
양념 만들기: 간장 1스푼, 굴소스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원당(설탕) 반스푼, 참기름 1스푼
1. 재료 볶기
-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둘러주세요. 저는 양파가 푹 익는게 좋아서 야채부터 볶았습니다. 양파와 당근, 다진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가 반 정도 익었다 싶을 때 썰어둔 어묵을 넣고 코팅해 준다는 느낌으로 살짝 볶아줍니다.
2. 양념넣고 볶기
- 볶던 재료를 한쪽으로 밀어낸 뒤에 프라이팬에 작은 공간을 확보해주세요. 확보한 공간에 간장 1수저, 굴소스 1수저, 설탕 반수저 넣고 보글보글 올라오도록 둡니다.
양념이 끓어오르면 재료들하고 잘 섞이도록 골고로 볶아주세요. 많이 볶을 필요는 없어요. 양념 잘스며들었다 싶으면 불 끄고 잔열 있을 때 참기름 한 바퀴 둘러주세요.
새송이전
준비물: 새송이 버섯 3개, 계란 3개
양념 만들기: 부침가루 한 스푼, 맛소금 조금
1. 새송이 버섯 썰기
- 새송이 버섯을 세로로 너무 얇지 않게 썰어줍니다. 작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가로로 썰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2. 부침가루 묻히기
- 위생팩에 썰어둔 새송이 버섯을 넣고 부침가루를 한스푼 넣고 흔들어 줍니다. 새송이 버섯에 골고루 묻혀지로록 잘 흔들어주세요. 전 두수저 넣었더니 부침가루가 너무 남더라구요. 새송이 버섯 3개 기준으로 수북히 1수저 정도면 될 듯 싶어요.
3. 계란물 입힌 후 부치기
- 계란 2개는 조금 부족했고 3개는 조금 남았어요. 계란물 잘 풀어서 맛소금 살짝 넣어주세요. 그리고 새송이 버섯 앞뒤로 잘 묻혀주세요.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맛잇게 부쳐줍니다.
간단한듯 한데 뭔가 설거지는 많이 나왔어요.ㅎㅎㅎㅎ 진짜 별 거 없는 레시피인데 너무 맛있어요. 추천 합니다!
가지나물 무침
준비물: 가지 2개
양념 만들기: 간장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가루 스푼, 참치액 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
1, 가지 찌기 (전자렌지로)
- 가지를 크게 3등분으로 썰어줍니다. 썰어낸 가지들을 전자렌지 용기에 넣고 뚜껑 닫고 3분 30초 돌려줬어요. 잘 익었더라구요.
전자렌지 성능에 따라 다르니 다 찐 후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걸리는 느낌 없이 잘 찔리면 다 익은거예요.
2. 썰고 무치기
- 찐 가지를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게 4등분 해서 찢어줍니다. 물기가 조금 나와서 지긋이 눌러서 물기 제거를 살짝 해줬어요. 너무 꽉짜면 뭉개지니 살짝만 눌러주세요.
그리고 위에 양념들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유채나물 무침
준비물: 유채나물 250g
양념 만들기: 간장 1스푼, 참치액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1. 유채나물 데치기
- 흐르는 물에 유채나물을 2~3번 씻어줍니다. 노란잎이나 너무 질길 것 같은 줄기는 잘라주면서 다듬어주세요.
다듬은 유채나물을 데쳐줍니다. 냄비에 넉넉히 물 받은 후 굵은 소금 1수저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물 끓기 시작하면 유채나물을 넣어주세요. 숨이 살짝 죽으면 한번 뒤집어 주세요. 총 3초 정도 데쳐줬습니다.
2. 물기 제거 및 무치기
- 대친 유채나물은 찬물 샤워 시켜주세요. 찬물로 열기를 빼주고 물기를 짜줍니다. 너무 여리지 않아서 그냥 손으로 꽉 짜냈어요.
물기 뺀 나물을 한 입 크기로 썰고 위에 양념들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맛춰주세요.
유나물은 된장에도 많이 무쳐 먹더라구요. 다음 번엔 된장 무침을 해먹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