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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r 11. 2016

하버드 대학 건물


말은 길입니다.

배려의 말 한마디는 봄날 나들이 길입니다

비난의 말 한마디는 겨울밤 눈보라 길입니다.


말은 바람입니다.

칭찬의 한마디는 무더운 날, 나무 그늘 밑 산들바람입니다

비난의 한마디는 추운날, 허허벌판 위로 몰아치는 찬바람입니다.


말은 창입니다

간추린 말은 맑은 유리창입니다

복잡한 말은 깨진 유리창입니다. 


말은 가방입니다.

가벼운 말은 손가방입니다

무거운 말은 짐가방입니다.


말은 귀입니다.

공감의 말은 열린 귀입니다

생각의 말은 막힌 귀입니다


말은 밥입니다

감사하는 말은 갓지은 밥입니다

감사없는 말은 식은 밥입니다.


말은 구름입니다

마음에서 나온 말은 꽃구름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은 뜬구름입니다


말은 하늘입니다

배려하는 말은 맑은 하늘입니다

강요하는 말은 찌푸린 하늘입니다


말은 씨앗입니다

내 마음에서 자라는 씨앗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은 고운 말을 낳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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