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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Nov 16. 2016

지하철보안관의 노고

지하철안전


오늘 저녁에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플랫폼에 빨간불이 커져있는 봉을 든 지하철보안관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내 앞에 있었다. 그때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었다. 평상시에는 그 시간에 지하철보안관을 본 일이 없었다. 지하철보안관이 잡상인을 단속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승객의 안전을 위하는 일도 한다. 

수고하신다고 격려의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

“수고가 많으십니다. 잡상인 단속을 하는 줄 알았는데 안전 업무까지 하시는 군요?”

“잡상인 단속도 하고 안전관리도 합니다.”

“여기서 안전 사고가 발생했었죠?“

“네“

“플랫폼과 열차와 간격이 넓어요.”

“여기 노선이 곡선이기 때문에 넓어요.”

“신길역도 간격이 넓은데 열차가 정차를 하면 발판이 올라오던데요.”

“여기는 공사하고 있습니다.”

“몇 시까지 근무하세요?”

“1시까지 근무합니다.”

“1시까지 근무하면 어떻게 집엘 갑니까?”

“알아서 가야죠.”

“그럼 몇 시부터 근무하세요?”

“4시부터 근무합니다.“

“그럼 오전 근무 조는 새벽부터 나오는군요.“ 

지하철 안전사고로 인해 지하철보안관의 업무는 늘어나고 퇴근시간도 늘어났다. 

지하철 이용할 때 보안관이 안전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가끔 떠나는 지하철에 다이빙하듯 승차를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그런 행동은 본인도 위험하고 다른 승객에게도 피해를 준다. 일찍 집에 들어가야 할 지하철보안관이 새벽 1시까지 지하철에서 안전을 지켜야 한다. 한 가정의 평화를 깨뜨릴 수도 있다. 

안전은 승객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 

지하철 평상시 안전수칙 안내

1. 역사 안 

  ■  역사 내 안전수칙

     - 열차 내의 승객이 내린 후에 승차하여 주십시오.

      - 열차와 승강장사이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 선로에 내려가거나, 물건을 떨어드리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 

  ■  지하철을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하는 10가지 안전 상식

      ① 스크린 도어를 억지로 열거나 기대지 않기

      ②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두 줄 서서 타기

      ③ 평소 열차 내 안전장치의 위치 기억하기

      ④ 타고 내릴 때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

      ⑤ 아무리 급해도 천천히 내리고, 내린 후에 승차하기

      ⑥ 스크린 도어와 출입문에 소지품이 끼이지 않도록 조심하기

      ⑦ 열차 내 비상장치는 긴급상황에만 사용하기

      ⑧ 전동차 문이 닫힐 땐 끼어 타지 말고 다음 열차 기다리기

      ⑨ 지하철 계단이나 통행로에서 우측보행하기

      ⑩ 화재 발생 시엔 119나 고객콜센터  

2. 열차 안

  ■  열차 내 안전수칙

     - 애완동물과 함께 탑승하지 마시고 부득이 하게 함께 탑승할 경우 전용 캐리어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 역사와 열차내의 시설물 또는 부착물을 훼손하지 마십시오.

      - 불법적인 물건을 부착하거나, 불법적인 상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음식과 음료를 열차 내에서 먹는 것을 자제해 주십시오.

      - 전 노선의 역사와 열차는 금연구역입니다.

      -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와 동반 시에 항상 주의하시고 배려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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