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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y 03. 2019

건강하고 기능적인 결혼

《가족》

 건강하고 기능적인 결혼은 어떤 것인가

건강하고 기능적인 부부는 결단할 수 있는 힘을 통해 서로에게 위탁한다. 그들은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하기를 결정하고 선택한다. 좋은 관계는 위탁하는 사랑에 기반을 둔다. 사랑은 결코 감상적인 것이 아니다. 사랑은 결정이다. 


 건강하게 기능을 하는 관계는 평등에 기초한다. 이는 자기실현을 이루어 가고 있는 영적인 두 존재가 각기 다른 수준의 됨됨이를 교류하는 평등이다. 각자는 온전한 사람이 되어 가는 과정 중에 있으며, 서로를 향한 사랑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다. 

 건강하고 기능적인 결혼관계에 있는 배우자는 둘 다 자신의 상처, 행동, 행복이 결국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밖에 있는 무엇에 의지한다면 점차 성숙해 가며 행복을 실현할 수 없다. 

 성숙이란 환경의 지원을 받는 것에서 자립으로 옮겨가는 과정이다. 사춘기부터 시작해서 성장하고 성숙해진다는 것은 자신의 두발로 서고 독립적이 되고 자립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불완전하고 채워져야 할 결핍을 가지고 관계를 맺는다면 결코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다. 건강한 관계는 성숙한 것으로서 평등하고 스스로 책임질 줄 알며 상호 지원해 주는 관계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숙한 관계의 이미지는 두 사람이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각기 자신의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을 사용하지만, 같은 노래를 연주한다. 각자는 전체이며 완전하다. 각자는 독립체로서 서로에게 위탁한다. 

 건강하고 위탁된 관계에 있는 배우자는 훈련에도 위탁한다. 각자는 자기 훈련이 되어 있고, 관계에서 훈련을 적용시킨다. 인생의 불가피한 문제에서 오는 고통을 덜어 주는 다음의 네 가지 기본 기술을 활용하여 훈련할 수 있다.


스콧 펙M. Scott Peck은 《아직도 가야할 길》에서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① 만족을 지연시키기

②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받아들이기

③ 진실을 말하고 현실에 충실하기

④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 자아의 필요를 제쳐놓기

 끝으로 사랑에 위탁하는 것은 훈련할 수 있는 힘을 주고 훈련은 위탁을 해야 할 수 있다. 110-1


《가족》 (존 브래드쇼, 오재은 역, 학지사, 2006, 190415)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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