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엄마》 (오정희, 김용택 외, 마음의 숲, 2016, 190413)
우리나라의 작가, 시인, 대학교수, 예술인 등을 찾아서 그들이 성장하기까지는 어머니의 수고가 있었다. 그들의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이 책이 나왔다고 생각된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걸 받아 적다보니 시한편이 되었다고 한다.
김용택 시인이 어머니가 하신 말을 받아 적은 시가 다음의 시이다.
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 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러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쥐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었다. - 김용택 <콩 너는 죽었다>
자신의 어머니는 절대 특별한 분이 아니라고 하면서 보통의 어머니들과 똑같다고 말한다.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답니다.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 언제나 “걱정하지 마라 내가 해결하마.”입니다. 매를 맞고 오면 학교를 찾아가고, 때린 부모를 만났습니다. 내일은 개학인데 방학 숙제가 밀린 걸 아시고는 숙제를 도와주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있었기에 오늘의 서민교수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좋은 어머니가 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