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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책 속의 핵심

by 마음 자서전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문요한, 해냄, 2022)

자기치유와 자기 돌봄을 위한 자기관계 심리학


어려서 존중과 칭찬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칭찬에 서툴어합니다. 칭찬은 상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칭찬을 받고 자라지 못한 사람들은 칭찬받는 걸 사양합니다. 칭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고 자기를 칭찬할 줄도 모릅니다. 칭찬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저자는 ‘나에게 질문하기’라며

- 나는 다른 사람을 칭찬할 수 있는가?

- 그렇다면 나 또한 칭찬할 수 있는가?


즉, 자신에게 칭찬하는 습관을 갖지라고 말합니다. 칭찬일기를 써도 좋고, 스스로 칭찬을 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해도 좋습니다.


자기 자신을 칭찬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다고 말합니다.

“아동기의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하고 자기조절 기능을 크게 저해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소한 자극에도 강렬한 스트레스 반응이 유발된다. 이는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다그칠 문제가 아니다. 아이를 기르듯 수많은 기다림과 이해심 그리고 보살핌이 필요하다.” p.31


자녀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언어나 행동은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만약 부모와 자녀가 적대적 밀착 관계라고 하면 자녀는 흔히 두 가지 형태의 반항을 보인다.

첫째는 사소한 문제 하나하나까지 부모를 이기려고 하거나 자기식대로만 한다. 적극적 반항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겉으로는 불만을 표출하지 않지만 최소한의 할 일만 하며 자기 삶을 방치하는 것이다. 일종의 소극적 반항이다.
정신의학에서는 후자를 '수동공격적 행동(passive-aggressive behavior)'이라고 이야기한다. 자기가 해야 할 일임에도 그것을 상대가 바란다고 생각하면 하지 않거나 오히려 안 하는 것만 못하게 해버리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예를 들면, 집에서 걱정할 줄 뻔히 알면서도 연락하지 않고 외박하거나, 여러 번 불러도 못 들은 척 대답하지 않는 식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단순히 나쁜 사람이라고 규정짓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 이들은 뒤늦게라도 그렇게나마 분노와 반항심을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대에 대한 저항이 두드러진다. 상대가 자기에게 무언가를 바란다고 생각하면 그 기대에 무의식적으로 저항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격려나 관심을 늘 부정적인 시선으로 본다. 이들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기에게 아무것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 행동한다.
문제는 타인의 기대뿐 아니라 자신의 기대에 대해서도 저항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자기를 잘 돌보지 않고, 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없이 살아가기 쉽다.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 밀착되어 있기에 자신을 잘 챙기는 것은 상대를 위하는 것이 되어버리고, 반대로 자신을 함부로 대할수록 상대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 된다.” p. 34~35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성장기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의 상처를 알고 치유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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