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을 앞둔 호진이에게

손주에게 쓰는 편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호진이에게 

 

  호진아 안녕!

호진이가 중학생이 되어 할아버지는 기쁩니다. 어느 학교에 배정이 될지 몰랐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어 얼마나 좋았는지요.    

  

 중학교에서 호진이는 잘 적응하리라 생각해요. 그래도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라요. 

 상대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욕설이나 폭력으로 센 척을 하는 학생이 있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잘하는 게 없는 학생들일수록 나쁜 행동(욕설, 폭력, 험담)으로 인정받으려 한답니다. 

 호진이는 태권도도 잘하고, 줄넘기, 피아노, 드럼, 댄스도 잘해요. 그렇다고 너무 자랑하지는 말아요. 자랑하면 시기하고 미워하는 사람이 생긴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좋은 점을 칭찬해주세요.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만,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은 더 중요해요. 칭찬을 잘 할수록 친구도 많아집니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중학생이 되기를 바랄게요.     

 호진이를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