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예절
지하철을 무상으로 이용하는 노인이다. 내가 지하철을 무상으로 이용하는 노인 중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무료 손님이면 미안해서라도 조용히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하거나, 옆 사람과 잡담을 한다. 이런 경우는 젊은이들에게 선배 시민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두 번째는 경로석에 앉을 자리가 없다고 젊은이들이 앉아있는 곳에 가서 서 있는 노인을 볼 수 있다. 젊은이들은 산업의 일선에서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피곤하다. 거기다 무료로 이용하면서 유료손님의 좌석까지 탐내는 건 염치가 없는 행동이다. 좌석이 없어도 경로석에 서 있는 게 바람직하다. 아주 다리의 힘이 없어 서 있을 수 없는 노인이 아니라면 서서 가는 게 다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 눈살을 찌푸리는 게 있다. 앉아서 가는 노인 중에 다리를 꼬고 앉는 걸 볼 수 있다. 다리를 꼬면 다른 사람의 다리에 걸리적 꺼려서 기분이 좋지 않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혈액순환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지공도사들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오늘 지하철을 이용하여 볼일을 보러 오고 갔다. 경로석에 좌석이 비어 있어도 서서 왔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서 있으면 다리 건강에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2,2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