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재미있게
. 노(老)란 글자는 늙은이를 말한다. 노인(老人)은 늙은 사람이란 말다. 노(老)란 글자를 보면, 선비 사(士)에 (丿)지팡이를 끼고 있는 모습이다.
늙은이를 뜻하는 한자는 또 있다. 기(耆)란 글자다. 기(耆)는 늙은이 ‘기’이다. 사전에는 ‘그 외에도, 쇠하다, 쉬다, 썩다, 치사(致仕)하다, 늙어서 벼슬을 그만두다’란 뜻이 있다. 기(耆)란 예순 살 또는 일흔 살 이상의 늙은이, 어른, 스승을 말한다. 기(耆)란 글자를 보면 노(老)란 글자에 날 일(日)자가 밑에 들어간 걸 볼 수 있다. 하루하루(日)가 쌓이면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뜻일게다. 노인의 일상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를 보면 내일을 알 수 없다.
기(嗜)란 글자는 ‘즐길다’. ‘좋아하다’란 뜻으로 쓰인다. 늙은이 기(耆)란 글자 앞에 일(日)자가 있다. 노인의 하루하루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하고 즐겁게 살라는 뜻인가 보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자. 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