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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Apr 12. 2024

눈치

(正道)가 있는 사회

사람은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세상살이를 잘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치의 국어사전을 보면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눈치가 없는 사람보다는 눈치가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처세술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사회생활을 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눈치를 지나치게 보는 사람이 사회에 만연해 있다면 그 사회는 무너질 수 있습니다. 높은 사람에게 바른말을 하지 못 하고 눈치만 보는 참모가 있는 회사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국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의 눈치만 보고 바른말을 하는 참모가 없으면 나라가 바로 설 수 없습니다.


눈치 보다 중요한 것은 정도(正道)입니다. 올바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올바른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엔 성공하게 됩니다. 비록 시간이 걸리고, 고난이 올지라도 정도(正道)의 정신(精神)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역기는 양지짝 까투리라.” 눈치가 빠르고, 살살 빠지기 잘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언제나 눈치를 보며,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고, 남과 비교하고,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하고…. 이렇게 온갖 애를 다 쓰는데도 기대한 만큼 좋은 결과는커녕 오히려 남의 비웃음만 사고 맙니다..


  정도는 없이, 오로지 눈치만 보며 사는 사람은 기둥이 없이 줄기만 있는 덩굴과 같습니다. 지도자의 문제점을 비판 없이 받아들여 자신의 처신이 주 관심사가 되어버린 사회가 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윤리성, 자발성은 없고 남의 눈치나 봐 가며 남 하는 대로만 따라가려는 일률적 획일성만이 판치게 됩니다. 이런 조직이나 사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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