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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May 18. 2024

영화박물관

활동사진

 영화박물관엘 갔다. 상암동에 있다. '국립영상자료원'이 있는 건물 1층에 있다. 종합복지관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으로 왔다. 영화박물관에는 우리나라 초창기 영화를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영화의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물도 있다. 

 예전에 봤던 흑백영화에서 봤던 배우들이 보인다. 어렴풋이 옛날 생각이 난다.

 어렸을 때, 외삼촌이 극장엘 자주 데리고 갔다. 잘은 모르지만, 그때는 극장에 연령제한이 없었나보다. 그러니까 내가 극장에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당시엔 영화관을 극장이라고 했다. 국제극장, 국도극장, 대한극장, 서울극장, 명보극장, 스카라극장, 피카디리극장, 단성사 극장이 있었다. 이상은 개봉관이고, 재개봉관도 있었고, 동시상영도 있었다. 당시엔 지금처럼 복합관이 아니라 하나의 영화만 상영하는 단일관이었다. 

  초창기에는 활동사진이라고 했다. 흑백영화였다. 나중에 칼라영화가 나왔다. 당시에는 칼라영화를 ’총천연색(總天然色) 영화’이라고 했다. 텔레비전도 없던 시절이라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극장에서 영화뿐만 아니라 가수들이나 코메디언이 나와서 쇼도 했다. 그런 쇼를 라디오로중계도 했다. 

 영화박물관을 구경하고 인근에서 식사를 하였다.

  

서울에 살면서도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상암동에는 오랜만에 왔는데 많이 달라졌다. 방송사들이 많이 모여 있고, 상가도 활기가 있어 보였다. 

 날씨도 좋고, 박물관 관람도 좋았다. 그리고 동행한 참여자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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