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strophizing
2월 9일 파국화
“침소봉대(파국화) 또는 과소평가 침소봉대와 과소평가를 ‘쌍안경 속임수’라고 부르는데, 사물을 실제보다 크거나 작아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 이런 태도를 ‘파국화’라고도 한다. 부정적인 사건을 섬뜩한 괴물로 바꿔버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생각할 때는 이와 정반대로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결점은 과장하고 장점은 축소한다면 열등감을 느낄 게 뻔하다.” 《필링 긋》, (데이비드 번스, 차익종⦁이미옥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2011, p.64)
나는 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힘들어 할 때가 있었다.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의 일은 과대평가했다. 그 결과, 나는 점점 위축되었고, 의사표현도 잘 못했다. 결국, 나는 우울증을 겪었다. 나에겐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 나에 있는 불안감과 완벽주의적 성격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그럼에도 팔십 년을 잘 견뎌왔구나.
앞으로는 ‘파국화’를 줄이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챙김 명상 등으로 나를 돌아봐야 겠다. 감사할 일을 찾고, 나의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걸 잊지 말도록 해야 겠다. 또 나의 완벽주의적으로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이것만 내려놓아도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오늘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하러 가기가 싫어서 안 가는 날도 많았다. 오늘 혈압을 측정했다. 혈압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다. 안이하게 살아온 결과일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생활에 활력을 주고 싶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생활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운동을 하고 나니 개운하다. 평범하지만 건강하게 보낸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