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하루 한 줄

본 회퍼의 기도 1.

기도 한줄

by 마음 자서전


모든 존재의 근원이신 당신 앞에

죄인 된 몸으로 우리가 섰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등졌습니다.

큰 거짓이 머리 드는 것을 보면서

진실을 영예롭게 하지 않았습니다.

형제들의 절박한 처지를 보면서

자신의 안전만을 두려워했습니다.


모든 자비의 근원이신 당신 앞에

죄를 고백하며 우리가 섰습니다.

무서운 시절의 소란이 끝나면 우리에게

확신의 시절을 주소서.


이 오랜 어둠 속 방황이 끝나면, 우리로 하여금

밝은 햇빛 아래로 걷게 하소서

거짓의 굽은 길이 끝나면, 우리에게

당신 말씀의 길을 열어주소서.


그리고 당신에게 우리의 범죄를

씻어주실 때까지, 우리로

하여금, 주여, 견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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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66~1945

독일 루터교 목사인 본회퍼는 공개적으로 나치운동에 반대했다. 전쟁이 터지자, 히틀러를 반대하는 독일인들과 영국 정보 사이에 연대를 형성코자 노력했다. 1943년 히틀러 암살 모의가 발각되어 체포되었고 이태 뒤에 감옥에서 교수형을 당했다. 널리 알려진 옥중서신과 논문들 외에 아픈 분노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담긴 여러 편의 기도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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