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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Jul 25. 2017

4차 산업혁명에 대처하는 자세

<senior letter>

산업이 발전하면서 좋아지는 사람도 있지만 나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만 가난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극빈자(極貧者)는 없었거나 극소수였다면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극빈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사회조사를 하게 됩니다. 

이후에 내놓은 정책이 구빈(救貧)제도입니다. 그때의 구빈제도가 현대사회복지제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산업혁명은 빈부격차를 심하게 만듭니다. 

 1차 산업혁명이 200여년이 지났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D프린터가 항공기 부품까지 만들고 자동차는 운전사 없이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낙오자는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낙오자는 극빈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현대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책이 있습니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4차 산업혁명에서의 핵심은 휴먼테크(human tech)에 있습니다. 기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휴먼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계에 인간성을 가미한 기술을 말합니다. 3D프린터가 대량생산을 한다면 휴먼테크는 한사람한사람에 맞춘 기계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악기를 3D프린터가 생산할 수도 있지만 휴먼테크는 그 사람에 특성에 맞추어 생산하는 것입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칼갈이를 하는 전만배씨는 수많은 요리사들이 찾아오는 유명한 칼갈이 명인입니다. 요리사의 특성에 맞추어 칼을 갈아주기 때문에 요리사들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습니다. 칼갈이로 연간 매출이 4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3D 프린터가 등장하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휴먼테크가 필요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빨리 읽지 못하면 낙오가 되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앞으로는 사람의 특성에 맞춘 음식을 제공한다는 유망한 요리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음식점으로 성공한 어느 기업인은 손님이 오면 그 손님의 특성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떤 옷을 입고 왔는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어떤 손님들과 함께 왔는지를 기록하였다가 다음에 올 때 거기에 맞춘 음식을 제공하였다고 합니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이런 서비스가 미래에는 필요합니다. 

사람의 욕구는 다양합니다. 또 사람의 욕구는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욕구에 맞추는 서비스가 앞으로 유망한 직업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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