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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 자서전 Sep 04. 2016

영혼이 있는 인생

<영혼이 있는 인생>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이 갖지 않은 고유한 뭔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는, 수천 명이 함께 나갑니다. 일자리를 구하면, 같은 직종 종사자가 수천 명쯤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인생을 쥐고 있는 사람은 오직 여러분 각자입니다. 여러분의 특별한 인생이지요. 전 인생입니다. 그것은 책상 앞의 인생만이 아닙니다. 버스나 승용차에 탄 인생, 컴퓨터 앞에 앉은 인생만이 아닙니다. 은행 구좌뿐 아니라 영혼이 있는 인생을 애기하는 겁니다.

《어느 날 문득 발견한 행복》 (아더 퀸들런, 공경희 옮김, 뜨인돌)

     

인생은 은행구좌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영혼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방랑시인 김삿갓은 빈털터리였지만 막걸리 한잔에 시한수를 읊프며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걸친 옷 한 벌뿐만 있었고 잠 잘 자리도 그날그날 해결해야하는 사람이었지만 새로운 복음으로 인류역사에 기리 남았습니다.

콩코드에서 핸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가 살았던 작은 통나무집을 가보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을 다와서 남부럽지 않은 직장을 다니고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지만 몸을 써서 돈을 버는 것이 가장 정직하다고 말하면서 월든호수가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습니다. 당시에 쓴 <월든>이란 책은 팔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소로우는 오바마가 자신의 정신적 아버지로고 하는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과 더불어 소로우는 초월주의자로 같은 시대를 살았던 사람입니다.

은행 구좌에 인생이 있는 것이 아닙ㄴ다. 영혼이 있는 인생을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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