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10가지

by 마음 자서전

연휴가 이렇게 긴 건 70넘게 살면서 처음이다. 연휴기간이 길수록 힘든 사람들이 있다. 독거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다. 그 외에 소년소녀가장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요양보호사들이 찾아가는 요양대상자 노인들도 연휴기간이 적적하다.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케어를 했던 두 분이 몇 달 전에 요양원으로 입원하였다.

나이가 많은 분은 78세의 노인으로 이름은 이학수(가명)이다. 나이가 적은 분은 58세이고 이름은 이영수(가명)이다. 78세의 노인은 파킨슨과, 뇌졸중, 고관절 골절이 왔다. 걷지를 못한다. 인지능력은 있다. 소변을 2시간마다 본다. 이 노인을 24시간 케어를 했는데 소변 볼 때마다 깨워서 잠을 못 잤다. 기저귀를 권했지만 거절을 했다. 요양원에선 기저귀를 하지 않으면 퇴소를 시킨다. 요양원에 몇 번 갔더니 기저귀를 차고 있다.

58세의 이영수씨는 알코올성 치매다. 현역에 있을 대 직장은 포항이었다. 현장에서 근무를 했는데 주야간고대 근무를 했다. 4교대로 근무를 하여 노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술을 좋아하여 엄청 술을 마셨다고 한다. 필름이 몇 번 끊긴 일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알코올성 치매는 흔한 치매가 아니다. 알츠하이머치매가 70%이고 나머지 27%에 파킨슨, 혈관성 치매가 있다. 그 외에 루게릭, 알코올성 치매는 3%정도이다.

모든 치매가 그렇지만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 그 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 싶어졌다.


시간을 내서 요양원을 갔다. 한 곳은 일산에 있다. 금년 5월에 개원을 했는데 시설이 깔끔하다. 100병상인데 74명이 입원하였다. 모두 2인실이고 1인실이 몇 개 있다. 강변에 있어 경치도 좋다.

영수씨를 만나니 나를 알아본다. 나보고 ‘형님’이라고 부른다. 나를 알아보는 게 고마웠다. 가족에 대해 물었더니 기억을 못한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야 가족에 대해 기억을 한다. 가져간 음식을 나누고 병실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니 자신의 방을 못 찾는다. 두 달 전만 해도 시장을 가고 카페를 가도 잘 찾아왔었다. 갑자기 나빠져서 안타깝다.

이학수어르신은 부인도 같은 요양원에 있다. 자녀가 둘 있는데 아들은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딸은 지적장애인이다. 예전에 배구선수를 할 정도로 건강했었는데 파킨슨이 왔다. 조그만 집한 채로 주택연금을 받았는데, 요양원에 있으니 집이 필요 없다고 팔았다고 한다.

“이렇게 있다가 죽는 거지.“하는 말을 들으니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치매는 누구나 올 수 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2017년 9월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치매 예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햇볕을 쪼이면서 운동을 한다.

2) 지적활동을 많이 한다.

3) 음식을 많이 씹는 습관을 가진다.

치매 예방을 위한 10가지

① 염분과 동물성 지방을 피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

② 적당한 운동으로 몸을 튼튼하게 한다.

③ 과음과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④ 생활습관병(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예방과 병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⑤ 머리의 타박은 치매를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⑥ 흥미와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⑦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습관을 들인다.

⑧ 적은 배려를 아끼지 않는 좋은 교재를 한다.

⑨ 항상 젊고 멋지다는 생각을 잊지 않도록 한다.

⑩ 사소한 일에 안달복달하지 말고 밝은 마음으로 생활한다. 66쪽 《늙지 않는 몸만들기》중에서 (유아사 가게모토,


치매환자는 급속히 증가한다.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예방만이 정답이다.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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