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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하루 한 줄

나무노래

<전래동요>

by 마음 자서전

나무 노래


나무 나무

나무 나무 무슨 나무

십 리 절반 오리나무

불 밝혀라 등나무

푸르러도 단풍나무

가다 보니 가닥나무

오다 보니 오동나무

죽어도 살구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갓난아기 자작나무

앵돌아져 앵두나무

벌벌 떠는 사시나무

바람 솔솔 소나무

거짓 없이 참나무

입맞추자 쪽나무

낮에 봐도 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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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해설

나무의 이름으로 재미있게 만들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말을 가지고 노는 문화가 있었나보다.

이 동요말고도 그런 동요가 더 있다.

갓난아이 자작나무는 자장가를 연상한다.


내가 덧 붙이면

구두 신자 가죽나무

피가 난다 피나무

대차구나 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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