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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우리 동시>
이를 거야 – 정진아
1학년 됐는데
이도 안 닦고
김치도 안 먹고
양말 벗어 아무 데나 던지고
너,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엄마는
자꾸만 겁준다.
또 군것질이니?
동생은 왜 때려?
선생님한테 혼내 주라고 할 거야?
야단치는 엄마에게
1학년답게 말했다.
고자질은 나쁘대
자꾸 그러면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엄마 혼내 주라고 할 거야.
80 여 년 인생을 돌아보며 마음 속에 한 줄, 시(詩)속에 한 줄, 책 속에 한 줄을 쓰면서 마음 공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