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 자서전 Dec 09. 2017

이를 거야

<우리 동시>

이를 거야 – 정진아


1학년 됐는데

이도 안 닦고

김치도 안 먹고

양말 벗어 아무 데나 던지고

너,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엄마는

자꾸만 겁준다.


1학년 됐는데

또 군것질이니?

동생은 왜 때려?

선생님한테 혼내 주라고 할 거야?


야단치는 엄마에게

1학년답게 말했다.


고자질은 나쁘대

자꾸 그러면

선생님한테 이를 거야.

엄마 혼내 주라고 할 거야.




나의 큰 도약 : 엄마가 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경매로 성공하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