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한 줄
만유의 주님,
저를 당신께 바칩니다.
제 노동뿐만 아니라 애정과 감정도 바칩니다.
제 감각들을 기꺼이 무시하며,
당신의 은혜와 호의에 힘입어,
오직 당신만을 섬길 것을 간절히 바라나이다.
당신의 무한하신 신성(神性)과
당신의 영광스러운 어머님과
하늘에 있는 성인 성녀들 앞에서
이 모든 봉헌을 드립니다.
당신을 섬기고 기리기 위하여,
물심양면의 궁핍을 참아내고
온갖 상해와 모욕을 견디는 일에
당신을 닮고자 원합니다.
비나니,
제가 드리는 것을 모두 받아주시고,
어떻게 하면 당신을 닮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일러주십시오.
이그나티우스로 로올라 Ignatius Loyola, 1491~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