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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날은?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by 마음 자서전


우리나라 저명인사 30인이 공동으로 쓴 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법륜 수님은 신혼부부에게 보내는 주례사를 통해 결혼을 서로 덕을 보려는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합니다. 서로 “이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까?“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될게없다고 말한다.

‘이 사람 형편이 안 좋으니 내가 뒷바라지 해줘야겠다.’

‘이 사람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줘야겠다.’

이렇게 상대에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나 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철학자이고 대학교수인 윤구병은 대학교를 그만두고 농촌에서 농사를 짓고 변산공동체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을 하는 한국판 핸리 데이빗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이다.

그는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좋다고 하면서 농민의 인류의 생명창고를 잡고 있다고 하며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고 아이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있다.


정운찬 전서울대총장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삶을 살라고 한다.


정체봉 《샘터》편집국장은 ‘네 속의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마라’면서 동화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동화는 언제나 우리 가까이, 우리가 가장 귀 기울이기 쉬운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지요.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오던 수많은 전래 동화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켜켜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곱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겁니다. 137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정호승 외, 위즈덤하우스, 2007, 20171203)

읽기 쉬우면서도 동시대를 살아온 저명인사들의 글을 통해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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